[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에서 새로 지어진 주택 판매가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각) 10월 신규 주택 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 56만3000건으로 9월보다 1.9%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0.3%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결과다.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는 지난 7월 62만2000건으로 9년래 최대치를 기록한 후 이후 60만 건을 밑돌고 있다. 9월 수치는 59만3000건에서 57만4000건으로 조정됐다.
다만 미국 주택시장에서 신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고 변동성도 큰 편이다. 최근 신규 주택 판매 추세는 절정에 달했던 2005년 기록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전체적으로 미국 주택시장은 고용시장 개선과 낮은 금리로 지지됐다. 올해 1~10월 신규 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10월 중 2.0% 증가해 2007년 초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