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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헤지펀드 8년째 시장수익률 밑돌아”

기사입력 : 2016년11월23일 10:59

최종수정 : 2016년11월23일 10:59

기술주 등락에 울고 웃고…대선 이후 부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올해로 8년째 성적 부진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헤지펀드들의 연초 대비 상승세가 평균 4%로 같은 기간 9%가 오른 S&P500지수보다 부진하며 연말까지 뚜렷한 반등세가 연출되지 않는다면 헤지펀드들은 올해로 8년 연속 언더퍼폼(underperform, 시장수익률 하회)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골드만의 경고를 소개했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의 헤지펀드들이 1분기 부진을 딛고 일어나긴 했지만 S&P500지수와 뮤추얼펀드 평균 수익률에는 모두 못 미치는 성적”이라고 지적했다.

헤지펀드들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한 데는 기술주에 대한 비중이 지나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11월 미국 대선 이후 S&P500지수와 기술주 움직임 비교 <출처=블룸버그>

이번 4분기 접어들면서 기술주들은 헤지펀드 포트폴리오 전체 비중의 24%를 차지해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들은 올 7월부터 10월까지만 하더라도 13%가 치솟으며 헤지펀드 성적에 힘을 실어 줬지만 11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고부터는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의 무역 및 이민 정책이 기술주 실적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란 투자자들의 판단이 기술주와 함께 헤지펀드도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대선일인 지난 11월8일 이후 S&P500지수의 경우 3%의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술주들의 상승폭은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또 이 기간 금융주는 가파른 수익률 곡선 기대감에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음에도 금융주에 대한 낮은 비중 때문에 헤지펀드들은 별 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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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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