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문신(사진) 지우고 오늘 경찰 야구단 세 번째 응시... 합격 가능성 커. <사진= 뉴시스> |
이대은, 문신 지우고 오늘 경찰 야구단 세 번째 응시... 합격 가능성 커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대은이 이번엔 문신을 지우고 경찰야구단 추가 모집에 재응시했다.
제349차 의무경찰 야구 특기자 선발시험에 지원해 서류를 통과한 이대은은 23일 신체검사를 받는다.
이번 응시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던 이대은의 세 번째 경찰 야구단 입단 지원이다. 이대은은 지난 9월 경찰야구단 입단 지원서를 낸 뒤 KBO의 ‘국외 진출 선수의 퓨처스리그 금지’ 규정 때문에 탈락했지만 KBO의 규정 변경으로 경찰청에 다시 지원해 신체검사를 치렀으나 문신 때문에 탈락했다.
이대은의 문신은 가족의 이니셜이다. 이대은의 왼쪽 목에 있는 문신에는 ‘CDBJD’라고 박혀 있다. 이대은은 이 문신에 대해 “가족의 이름 중 두 번째 글자의 이니셜이다. 아버지, 어머니, 큰누나, 작은누나 순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가족의 이름을 보며 힘든 타지 생활을 이겨냈던 문신이 병역에 걸림돌이 된 것이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이대은은 문신 제거로 이번엔 합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