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파멸의 늪' 지역주택조합 탈퇴 길 열린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17일 15:07

최종수정 : 2016년11월17일 15:07

김현아 의원, 지역주택조합 탈퇴 명시한 주택법 개정안 발의..상임위 심의 통과

[뉴스핌=이동훈 기자] #충남 서산에 살고 있는 조모씨(44)는 최근 S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한 지역주택조합에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100% 토지사용 승낙서'를 받았다는 조합 대행사의 말에 곧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믿은 조씨는 대출을 받아 초도 비용 5000만원을 냈다. 그런데 조합원 모집이 석 달이 지난 지금 대행사는 사무실 문을 닫고 자취를 감췄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 시공사인 S건설에 물어보니 대행사에 문의하라는 똑같은 답만 받았다. 순식간에 피같은 돈 5000만원을 날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조씨. 조씨가 주변에서 들은 얘기는 아직 이 대행사는 사업 예정지 땅 가운데 한 뼘도 사지 못했으며 조합원도 절반도 모집하지 못했다는 것. 어렵게 대행사와 연락된 조씨는 더 황당한 소리를 들었다. 조합원을 탈퇴할 수는 없고 재주껏 조합원 지분을 팔고 나가라는 것이다. 조합원이 절반도 모집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조합원 지분을 팔 수 있냐고 따진 조씨에게 돌아온 답변은 초도비용 가운데 계약금에 해당하는 돈 4000만원을 포기하면 탈퇴를 고려해보겠다는 이야기다.

'죽음의 늪'으로 꼽히는 지역주택조합을 손해를 줄이고 탈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17일 국회의원 김현아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안이 최근 관할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우선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이 조합을 탈퇴할 경우 비용 환급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지역주택조합 가입자가 가입시 낸 초도비용을 돌려받고 탈퇴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다.

개정안은 현재 '지역·직장주택조합 표준규약'에 규정된 조합 탈퇴 및 탈퇴 시 납입금 환급 관련 사항을 법률에 명시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이 탈퇴 의사를 밝힌 후 조합을 탈퇴할 수 있고 이 때 그때까지 낸 조합비의 환급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개정안은 조합원 모집 때 관할 지자체에 신고한 후 공개적으로 모집하도록 하고 있다. 또 조합 가입 신청자에 대한 정보공개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조합에 가입한 후 탈퇴 및 환급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어 그동안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해왔다. 특히 최근 지역주택조합사업시 조합원 모집 규정이 완화된데다 주택시장이 활성화되자 전국에 100곳 가까이 지역조합이 생겨나면서 이같은 피해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들은 조합원 모집 때 탈퇴 절차 및 환급금 등에 대해 고지하지 않으며 가입계약서도 현장 열람만 허용되고 있다. 또 조합원 가입현황도 조합원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아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탈퇴 및 환급 관련 내용이 신설됐지만 구체적 사항은 조합규약에서 정해야 하므로 국토부는 향후 조합규약에 피해방지를 위한 탈퇴 절차 및 환급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포함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추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조만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