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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략 스마트폰 V20 판매 호조에 '안도'

기사입력 : 2016년11월16일 11:16

최종수정 : 2016년11월17일 13:57

전작에 비해 2배 가량 판매 늘어..부품거래처 신규 확보 나서

[뉴스핌=김신정 기자] # V20 출시 전 회사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 제품을 보고 완제품 맞아 할 정도로 자신이 없었는데, 막상 출시되니 실용적인 기능 덕분인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 휴대폰(MC)사업본부 내부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 정도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출시된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지난달 28일 출시된 V20은 13일 2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하루 평균 2만대 가량이 팔린 것으로, 전작인 V10과 비교해 약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LG전자 관계자는 "오디오 성능, 기계 내구성, 카메라 기능 차별화가 주효했다"고 판매호조의 배경을 설명했다.

V20은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갖춰 안정적인 동영상과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 24비트 고음질로 녹음할 수 있는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기능도 담았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쿼드(4중)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장착해 오디오 성능을 강화한 것도 장점이다.

판매호조로 LG전자는 V20 생산에 필요한 원활한 부품을 받기 위해 LG이노텍, 소니 등 기존 거래처 외 다른 신규 납품처를 찾는 등 행여 있을지 모를 공급 차질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거래처로부터 부품공급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신규 거래처 확보건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LG전자가 V20 출시 초반 이처럼 양호한 판매로 모처럼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삼성의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노트7 기존 사용자들이 한층 개선된 사양을 찾다보니 타사의 하반기 신작에 눈을 돌려 구매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V20은 동영상·오디오 등 실용적인 성능만을 대폭 개선시킨 '대안폰'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가 7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현재 삼성은 갤럭시노트7 사태로 올 상반기 출시했던 갤럭시S7과 S7엣지로 하반기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가 하면, LG전자와 애플은 하반기 신작인 V20와 아이폰7과 7엣지로 승부를 보고 있다.

LG전자는 판매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작 V10에 이어 V20에서도 할리우드 영화배우인 조지프 고든 레빗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레빗은 '굉장한 하루하루(Everyday, Spectacular)'를 주제로 V20 홍보 동영상을 촬영했다. 모든 장면이 V20으로 촬영된 이 영상은 공개 3주 만에 유튜브에서 98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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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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