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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국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세계 최고의 경시대회에서 만점을 수상한 주인공들과 함께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영재발굴단'이 경시대회의 비밀과 라이브 드로잉 영재 13세 임이삭 군의 이야기를 전한다.
16일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국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세계 최고의 경시대회에서 만점을 수상한 주인공들과 함께한다. 서울과학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재원 군, 같은 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주정훈 군이 그 주인공이다. 최재원 군은 얼마 전 종영한 SBS 주말극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을 연출한 최명훈PD의 아들이다.
정답은 물론 풀이과정까지 평가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IMO는 전 세계의 수학 영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보니 대표 선수를 선발할 때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약 1년에 걸쳐 대표 선수를 선발해 총 6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놀랍게도 우리나라와 상위권 성적을 거둔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크게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최재원 군은 "나머지 나라들은 시험이 목적이라기보다 젊은 수학 잘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하는 축제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주정훈 군은 "세계 다른 나라 아이들은 같이 축구를 하거나 여행을 가기도 하고 시험이 아닌 교류를 하러 오는 게 IMO의 주된 의미였다"고 전했다.
이날 세계 수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IMO에서 21년 만에 만점을 수상한 최재원, 주정훈 군이 말하고 싶은 경시대회의 모든 것,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는 경시대회의 모든 것을 '영재발굴단'이 해부한다.
이어 이날 '영재발굴단'은 라이브드로잉에 일가견이 있는 13세 임이삭 군의 이야기를 전한다.
임이삭 군은 작은 도화지에 가로 길이만 3m가 넘는 도화지에다 그림을 그린다. 놀랍게도 그 안엔 디테일한 스토리고 다 담겨 있어 보는 사람들은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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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드로잉 영재 임이삭 군 <사진=SBS> |
밑그림 하나 없이 그려야하는 라이브드로잉은 그림 그리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전문 작가들도 굉장히 꺼리는 작업이라고 해놀라움을 더했다. 그런데 이렇게 놀라운 능력을 갖춘 이삭이지만 엄마의 생각은 다르다.
이삭의 엄마는 '영재발굴단'과 인터뷰에서 "이삭이가 영재라는 생각은 안한다. 정말 연습장이 어떨 때는 하루에 한 권씩 쓸 때도 있다. 그 활동들이 쌓여서 열세살스럽지 않은 그런 드로잉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삭이는 이날 '영재발굴단'을 통해 故 신해철과 세월호 희생자들의 추모작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만화가, 석정현 작가를 멘토로 만났다.
거침없는 펜 놀림의 이삭이와 섬세한 터치의 석정현 작가는 과연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경시대회의 비밀과 라이브드로잉을 하는 13세 소년의 이야기는 16일 오후 8시55분 방송하는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