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가 "우리은행 민영화로 경영효율성·배당매력 ↑"

기사입력 : 2016년11월14일 10:08

최종수정 : 2016년11월14일 10:08

매년 4~5% 배당수익률 가능

[뉴스핌=김지유 기자] 증권가는 우리은행의 민영화 성공으로 배당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민간기업의 참여로 경영비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당장의 기업가치 제고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3일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의 지분 29.7%를 인수할 낙찰자들을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4.0%), 키움증권(4.0%), 한화생명(4.0%), 동양생명(4.0%), IMM PE(6.0%), 유진자산운용(4.0%), 미래에셋자산운용(3.7%) 등 7곳이다. 지분매각에 따라 정부지분은 21.4%로 감소된다.

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

◆매년 4~5% 배당수익률 가능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은행의 민영화 성공으로 향후 경영효율성 강화에 따른 이익안정성 증가와 재무적투자자 참여에 따른 배당정책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우리은행의 배당수익률(주가/배당금)은 각각 연 3.9%, 4.3%로 예상된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도 "매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과점주주들의 배당확대 요구가 거세질 수 있어 업종 내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은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매년 최소 4~5%에 육박하는 배당수익률이 가능하다.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1조4017억원 

민간기업의 참여로 경영비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각 과정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민간기업의 경영 참여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로 인해 주가 할인 축소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1조3530억원, 1조401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8%, 3.6%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이자마진(NIM, 이자자산 순수익/이자자산) 상승반전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NPL)비율 하락에 따른 대손충당금전입 하향안전화에 기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당장의 기업가치 제고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과점주주 위주로 주주 구성이 바뀐다고 해도 당장 실질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기업가치 제고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며 "NIM의 경우 은행 간 경쟁환경과 시장금리 수준과 은행 포트폴리오 변화 및 자본비율 개선 노력 등에 의해 주로 결정되는 것으로 주주구성과는 별개의 이슈"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