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왕정훈(21)이 유럽프로골프9E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네드뱅크 챌린지(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왕정훈은 1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CC(파72·7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해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전날 3타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우승을 놓쳤다.
왕정훈 <사진=뉴스핌DB> |
왕정훈은 이날 준우승으로 플레이오프 랭킹 15위에 올라 60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했다.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막한다.
알렉스 노렌(덴마크)은 이날 무려 9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04만8523 유로.
이날 왕정훈은 7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나갔다. 하지만 8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더블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선두 자리도 노렌에게 내줬다.
노렌은 8번홀까지 버디 6개를 잡아 왕정훈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왕정훈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노렌은 더 달아났다.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것. 노렌은 11번홀(파4)에서 칩인버디로 3타차 선두로 줄달음쳤다.
3타차 선두에서 3타차 2위가 된 왕정훈은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고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노렌이 14번홀에서 보기로 2타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왕정훈은 1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로 패색이 짙어졌다. 노렌은 16번홀(파3)에서 버디로 왕정훈에 4타차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6언더파 282타로 8위에 그쳤다.
이수민(CJ오쇼핑)은 합계 11오버파 299타,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