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순실 씨의 은행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정부는 최순실 씨의 재산을 몰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
최순실 재산 불법 확인시 몰수…검찰, 최순실 대여금고 압수수색
[뉴스핌=정상호 기자] 검찰이 최순실 씨의 은행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정부는 최순실 씨의 재산을 몰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검찰 수사관들이 최순실 씨의 대여금고를 확보하기 위해서 서울의 한 KEB하나은행 지점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최순실 씨가 쓰던 대여금고에서 각종 보석과 입출금 전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최순실 씨가 미리 손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거래 전표 등을 바탕으로 최순실 씨의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좇고 있다.
최순실 재산은 국내 부동산뿐 아니라 독일에도 호텔과 주택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웅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검찰에서 최순실 재산 환수 문제에 대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순실 씨의 재산이 불법재산이라면 몰수나 환수 조치가 취해질 것을 시사했다.
또한 야당은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환수가 현행법으로는 어려울 수 있다며 최순실 재산 환수 관련 특별법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