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시즌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창우(·CJ오쇼핑)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시즌 폐막전인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창우는 10일 전남 보성의 보성CC(파72·69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창우 <사진=KPGA> |
이창우는 조민근(27) 등을 1타차로 따돌린 선두다.
이창우는 이번 대회에서 무조건 우승해야 대상을 차지한다. 대상 포인트 1위인 최진호(현대제철)는 미국프로골프협회 2부투어 Q스쿨 출전으로 불참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억원과 제네시스 승용차를 준다.
이날 이창우는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 등으로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창우는 “퍼트가 상당히 잘돼 7언더파라는 스코어를 만든 것 같다. 중, 장거리 퍼트가 잘 되면서 퍼트 감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올 시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창우는 “사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2위(동부화재 프로미오픈)도 하고 3위(GS칼텍스 매경오픈), 4위(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5위(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각각 한 번씩 했는데 ‘우승’ 하나만 없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이창우는 남은 라운드에서 “오늘은 티샷이 잘됐다. 이 코스는 폭이 좁고 길이가 짧기 때문에 티샷이 잘돼야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고 버디 찬스가 찾아 온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티샷에 집중해 타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다. 티샷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하게 되는 이창우는 “우승도 하고 싶고 제네시스 대상도 받고 싶다. (웃음) 하지만, 우승이 더 내겐 값진 것 같다. 아직 프로 데뷔 이후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우승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제네시스 대상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네시스 대상보다는 본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