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강한나 "망가지는 연기? 맡겨만 주세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이보다 더 얄미울 수 있을까. 밉지만 밉지 않게, 야무지게 악역을 해낸 강하나.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황후가 되겠다는 야망으로 똘똘 뭉친 여인 황보연화를 연기한 그는 왕위에 오른 왕소(이준기) 앞에서 당당하게 맞서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중 해수(아이유)의 천적으로 얄미움의 대상이었고 악역인 탓에 시청자로부터 쓴소리도 들어야했다. 하지만 악역에게 쏟아진 욕은 칭찬이라고 했던가. 강한나는 다양한 욕을 들었다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정말 욕을 많이 들었어요. 초반 해수랑 기싸움을 하는 신에서 어떻게든 얄미워 보여야 했죠. 그러면서도 황보연화의 지위를 떨어뜨리지 않는 선에서 연기하려고 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대사톤이 애청자로부터 인정을 받게 돼 기분 좋았어요. 미워하고 싶은데 미워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 여인이라고도 해주더라고요. 연화를 응원했고, 연화의 입장에서는 똑똑한 행동의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 드라마 촬영. 기간도 길었지만 사극이기에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다. 이동 거리도 길었고 분장하는 시간도 현대극의 두 배였다. 게다가 장신구까지 착용해야하는 캐릭터라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강하나는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무엇이 가장 하고 싶었냐는 물음에 “머리를 계속 풀고 싶었다”고 웃었다.

“장신구가 상당히 많았는데 대부분 무게가 나가고 화려한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초반엔 귀걸이 때문에 엄청 아팠죠. 나중에는 소품팀에서 화려하고 가벼운 소재의 귀걸이를 만들어줘서 편해지긴 했지만요. 가발 무게도 상당했어요. 게다가 항상 머리를 당겨서 올리는 스타일이니까 그것 역시 편하진 않았죠. 마음껏 머리를 풀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더라고요. 저의 두피까지 함께 고생한 작업이 아니었나 싶어요(웃음).”

‘달의 연인’에서는 앙칼진 악역을 잘 소화했기에 대중은 강하나를 한없이 날카롭게 보기도 한다. 강하나는 “실제론 연화와 완전히 거리가 멀다”며 오히려 연화 덕에 새로운 인간유형을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악역을 해봤으니 이제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역할이 눈에 들어오는 그. 특히 망가지는 건 얼마든지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저 사람을 보면 힘이 난다’ ‘기분이 좋다’ 이런 말을 듣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요즘 SBS ‘질투의 화신’을 보는데 캐릭터 모두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더라고요. 공감가는 이야기에 눈을 뗄 수 없고요. 악역을 해봤으니 이제는 밝은 캐릭터로 대중과 만나고 싶어요. 사실 많은 분들이 저한테 첫인상과 많이 다르다더라고요. 제가 호기심도 많고 엉뚱하고 상당히 긍정적인 편이거든요. 망가지는 연기요? 물론 자신있어요.”

이야기를 나눠보니, 정말 황보연화의 모습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유쾌하고 밝은 강하나. 최근 무언가에 푹 빠져 깊은 애정을 갖는 ‘덕후’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강하나도 뭔가 빠져있는지 물었다. 강하나는 쉽게 하나에만 꽂히는 성격은 아니지만 굳이 꼽자면 빵이라며 웃었다. 아침을 커피와 빵으로 시작하는 그는 빵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아침을 꼭 먹는 편인데 주로 빵과 커피를 즐겨요. 그래서 아침을 위해서라도 빵집을 들르죠. 제가 먹고 싶은 빵이 생각나면 동네 빵집이 아니더라고 그 빵이 유명한 곳을 직접 찾아갑니다. 그 자체가 저에겐 행복이에요. 만약 사지 못할 상황이 되면 근처에 사는 사람에게 부탁을 하죠(웃음). 맛있는 것을 먹을 때 기분이 참 좋잖아요. 빵이 저에겐 그런 존재예요.”

강하나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단순하다. 어디서든 누우면 잠을 잘 수 있다는 그는 머리가 어지럽고 복잡할 때 아무 생각없이 잠에 빠져든다. 산책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어쩌면 도산공원이나 남산에서 산책 중인 강한나를 쉽게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화가 나도 그래 오래가지 않는 편이예요. 5분도 길어요. 30초면 잊어버리죠. O형이라 그런가?(웃음) 그래도 안되면 잠깐 잠을 잔다거나 산책을 하면 금방 풀리더라고요. 제가 어렸을 때 서울에서도 산과 들이 있는 곳에서 자라서인지 자연과 함께 하는 게 참 좋더라고요. 조금 걷고 나면 땀도 나고 스트레스도 확 풀리더라고요.”

어느덧 올 한해도 이제 2달밖에 남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세운 올해 목표들을 다소 이룬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소소한 목표도 이뤘고 중국에서 활동도 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1년 동안 자신이 미처 챙기지 못한 사람들과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전엔 연초에 이런 작품을 하겠다, 이런 역할을 하겠다 등 이루고 싶은 것들을 마음에 새겼어요. 그런데 올해는 현장에서 더 진실되게 소통하기, 감사한 마음 가지기를 계획했죠. 본질적인 소중함에 더 집중했던 듯해요. 그런 면에서는 따뜻하고 감사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남은 시간도 좋은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보내고 싶어요.”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