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 시국선언 참가자들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중단 및 최순실 게이트 엄중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음악인 시국선언, 신대철·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MC메타 등 참석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
[뉴스핌=정상호 기자] 음악인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대중음악인 50여 명은 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음악인 약 2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음악인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즉시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을 밝히고 관련 세력 전원을 엄중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문화 행정 비리와 예술 표현의 자유 억압 사건에 대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함으로써 현 정부의 국정 전반과 문화예술 행정을 총체적으로 비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인 시국선언 현장에는 가수 손병휘, 권진원, 기타리스트 신대철, 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 재즈가수 말로, 더 모노톤즈 차승우, MC메타,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 국악 작곡가 원일 등이 참여했다.
시국선언문 낭독 이후 음악인들은 레게로 편곡한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음악인 시국선언은 서정민갑 의견가를 비롯해 국악인 최용석, 대중음악인 이광석, 작곡가 신동일과 황호준 등의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준비는 지난 2일 시작됐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