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최근 중국법인 인증 관련 문제에도 불구, 올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7억원, 10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법인의 손실을 미국, 러시아, 독일 등 여타 해외법인들의 이익 개선으로 일부 상쇄했고 해외학회, 오스템미팅 등 일회성 비용이 감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중국 북경법인 인증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광동법인과 미국법인을 통한 우회수출로 전년대비 매출액 감소액이 약 1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북경법인 인증문제는 연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 주가 하락의 주원인은 북경법인 인증문제로 인한 중국실적의 부진 때문"이라면서도 "아직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제품인증 문제가 연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제가 된 제품이 임플란트가 아닌 일부 상품이 포함된 치과용 부자재들이었던 만큼 관행적으로 인증 갱신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이라 관계 당국과의 조율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 북경, 지역구, 의료당국 등 접촉점이 다원화돼 있어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릴 것으로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는 8만2000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