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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야말프로젝트 1호선, 북극해로 출항

기사입력 : 2016년11월07일 13:28

최종수정 : 2016년11월07일 13:28

세계 최초 쇄빙LNG선..내년 1월까지 쇄빙성능 검증 후 최종 인도

[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수주한 '쇄빙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하 쇄빙LNG선)'이 약 30개월의 건조과정을 마치고 출항한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 쇄빙 LN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대우조선>

대우조선은 7일 옥포조선소에서 쇄빙LNG선의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주인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롯(Sovcomflot)사가 출항에 앞서 선박의 안전을 기원하고 대우조선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에서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엔 이성근 대우조선 부사장, 소브콤플롯 로버트 톰슨(Robert Thompson)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러시아 정교회 성수식과 감사패 및 기념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선박은 길이 299m, 폭 50m로 17만2600㎥(우리나라 전체가 2일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의 LNG를 싣고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부수며 나갈 수 있는‘아크(ARC)-7’급 쇄빙LNG선이다.

얼음과 직접 맞닿는 선수와 선미 부분에는 일반 선박 강판보다 3배 가량 두꺼운 70mm 두께의 초고강도 특수강판을 사용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 전세계 조선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야말(Yamal)프로젝트 수주경쟁에서 척당 3억2000만 달러인 쇄빙LNG선 15척 모두를 수주했다.

쇄빙기능과 LNG 운반기능을 조합해 세상에 없던 쇄빙LNG선을 건조하며 대우조선은 그 동안 쌓은 수많은 설계 경험과 생산ㆍ시운전 기술력, 중앙연구소의 다양한 연구개발 등 모든 기술력을 집중했다.

영하 52도의 극한에서도 모든 장비가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최적의 방한처리 기술과 전후 양방향 쇄빙 운항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360도 회전이 가능한 15MW급‘아지포드 스러스터(Azipod Thruster)’3기를 장착하는 등 상선분야 최초의 특수 추진시스템과 연료공급장치 등을 적용했다.

또한 LNG 탱크에서 발생하는 기화가스(BOG)를 추진연료로 엔진에 공급하는 LNG 연료공급장치(FGSS)와 발전기에 가스연료를 공급하는 D-VaCo(DSME Vaporizer and Compressor) 시스템 등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고유기술을 적용했다.

이성근 대우조선 부사장은“앞으로 북극해 자원개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을 예상해 지난 2008년부터 극지용 선박 연구개발과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해왔다”며“이번 쇄빙LNG선의 성공적인 건조로 향후 극지용 선박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선박은 오는 8일 옥포조선소를 출항해 북극해의 빙해지역으로 이동, 내년 1월 말까지 쇄빙성능 검증을 위한 '빙해 운항테스트(Ice Trial)'를 하게 된다. 이 과정을 마치게 되면 곧바로 러시아 야말반도 사베타항(Sabetta Port)항으로 이동해 최종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첫 쇄빙LNG선 출항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나머지 14척을 선주 측에 인도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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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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