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사진) 복귀전 승리 “메이웨더와 세기의 대결 또 벌일 것... 당분간 상원의원 전념” . <사진= AP/ 뉴시스> |
파퀴아오 복귀전 승리 “메이웨더와 세기의 대결 또 벌일 것... 당분간 상원의원 전념”
[뉴스핌=김용석 기자] 다시 챔피언 벨트를 찬 파퀴아오가 세기의 대결을 벌일 의사가 있음을 확고히 했다.
‘팩맨’ 파퀴아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제시 바르가스(27·미국)를 상대로 3-0(118-109, 118-109, 114-113),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챔피언에 복귀했다.
웰터급 새 챔피언이 된 파퀴아오는 공식 인터뷰에서 “메이웨더와 곧 만날 것이다. 이제 이겼으니 일단 필리핀으로 가 의원 노릇을 해야 겠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파퀴아오는 지난해 5월 ‘천재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천문학적인 대전료로 세기의 대결을 벌였다. 당시 메이웨더는 2억4000만달러(약 2748억원), 파퀴아오는 1억2500만달러(약 1431억원)라는 두둑한 돈을 챙겼다.
이날 7개월만에 링에 복귀한 파퀴아오는 12라운드까지 38세의 나이에도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복귀 무대서 승리, 사상 첫 상원의원 챔프에 등극했다.
파퀴아오는 대전료로 400만달러(약 45억8000만원), 바르가스는 280만달러(약 32억600만원)를 받았다.
21년간 58승(38KO) 6패 2무로 세계 최초로 8체급(메이저 6체급)에서 챔피언에 오른 파퀴아오는 지난 4월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와의 국제복싱기구(WBO) 인터내셔널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파퀴아오는 올 5월 필리핀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지난 7월 은퇴를 번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