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애엄마’ 홍진주(대방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팬텀클래식에서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주는 6일 경기도 용인의 88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허윤경(SBI저축은행), 장수연(롯데)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번째홀에서 파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
홍진주 <사진=KLPGA> |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 2번째홀에서 세 선수는 모두 파를 잡아 연장 3번째로 넘아갔다. 같은 홀에서 진행된 3번째 홀에서 장수연은 3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허윤경은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이날 연장전은 날이 어두워져 라이트 경기로 치러졌다.
3살짜리 아들을 둔 홍진주는 2006년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었다.
시즌 상금랭킹 53위였던 홍진주는 이번 우승으로 2년 시드권을 받았다. 이번 대회 직전 내년 출전권이 간당간당 했었다. 상금랭킹을 27위로 끌어 올렸다.
새색시 허윤경은 무릎 부상 공백을 딛고 부활을 알렸다. 이번대회 준우승으로 내년 출전권 확보도 가능하게 됐다.
시즌 8승을 노린 박성현(넵스)은 2오버파를 쳐 공동12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이 결과 시즌 대상은 고진영(넵스)에게 돌아갔다.
박성현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 캡스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박성현은 시즌 상금왕과 다승왕, 그리고 평균타수 1위 등 3관왕을 굳혔다. 박성현은 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진출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