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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과 전원책이 최순실 귀국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
'썰전' 전원책 "최순실 귀국, 모든 게 잘 짜여진 시나리오"…유시민 "청와대 중심으로 조율 있었을 것"
[뉴스핌=이지은 기자] ‘썰전’ 전원책과 유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문을 비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분’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시민은 “최순실이 검찰하고 미리 짜서 귀국했는지, 아니면 그냥 귀국한 것에 대한 논란이 크다. 우리가 증거가 없으니까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어느정도는 조율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중심이 돼서, 민정실과 검찰이 조율해서 귀국시기, 귀국 절차, 귀국 시 예우에 대한 조율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전원책은 “‘’조율이 있었으리라고 봐요‘가 아니라, 이 전체가 잘 짜인 시나리오다”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그럼 누구의 작품이냐. 우병우 전 수석은 물러나는 판에 그런 걸 짜고 나갈 리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전원책은 “내가 그 분의 두뇌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머리가 있었다면 진작 물러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관들만 있었다. 이 사건이 터지고 난리가 났다. 이튿날에 박근혜 대통령이 1분 35초짜리 녹화분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런데 그때부터 어떻게 됐느냐. 잘 짜여진 각본처럼 가고 있다. 최순실이 잠적해서 못 찾고 있는데 한 매체랑 인터뷰를 한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최순실이 인터뷰에서 한 말이 박근혜 대국민사과랑 아귀가 맞아 들어간다. 그리고 사태가 악화되자 일제히 태도를 바꾼다. 그리고 잠적했던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