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상장 예심 청구…내년 1월께 상장 전망
글로벌 어워드 수상 등 디자인 '강점'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3일 오후 4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화장품 제조업체 아우딘퓨쳐스(OUTIN FUTURES)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우딘퓨쳐스는 지난달 31일 거래소에 코스닥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아우딘퓨쳐스는 아모레퍼시픽 출신 최영욱 대표이사가 지난 2000년 설립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업체다. 주요 제품은 기초화장품, 마스크팩 등이며 서울에 본사를 두고 뉴욕, 상하이 등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 제조 공장은 충북 충주에 위치해 있다.
아우딘퓨쳐스에서 개발·생산한 제품들 <자료=아우딘퓨쳐스 홈페이지 갈무리> |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우딘퓨쳐스의 생산능력(CAPA)은 기초화장품 월 250만개, 마스크팩 시트 1000만개 등이다.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 LG생명과학, 더페이스샵, 대웅생명과학 등 국내 업체들뿐 아니라 중국, 미국 등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매출액 250억원, 순이익 1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성장으로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우딘퓨쳐스가 15년 동안 실적을 끌어올린 배경에는 제품 특성을 잘 드러낸 '디자인'이란 평가다.
실제 아우딘퓨쳐스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Red Award) 2016'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포함 최근 6년간 국내외 관련 어워드에서 수차례 수상을 했다.
일반적으로 예심청구에서 상장까지 약 3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아우딘퓨쳐스가 무난히 상장예심을 통과할 경우 이르면 내년 1월께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공모자금 규모나 자금 활용처, 상장 일정 등 상장과 관련된 사항들이 정해졌지만 아직 상장 예심만 신청한 단계여서 구체적인 사항을 외부에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