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야 3당 "박 대통령 하야해야", "탄핵 소추할 수 있어"

기사입력 : 2016년11월03일 16:47

최종수정 : 2016년11월03일 16:47

의원 11명 본회의서 자유발언 신청해 한 목소리로 주장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의원들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동시에 대통령직에서 하야하라고 압박했다.

이종걸 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이정미 정의당 의원 등 총 11명의 야당 의원들은 3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 한 목소리로 이같이 요구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3일 "박 대통령이 또 실수한다면 국민이 심판이 돼 삼진 아웃시키고, 아유와 비판 속에서 강제로 강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뉴시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박 대통령은 1분 44초짜리 일방적인 사과로 원 아웃, 일방적인 총리 임명으로 투 아웃을 당했다"며 "이제 박 대통령이 또 실수를 한다면 국민이 심판이 돼 삼진 아웃시키고, 아유와 비판 속에서 강제로 강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은 탄핵을 언급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박 대통령이) 혼이 나가 정상적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며 "박 대통령은 즉각 하야하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서 국회가 국정을 책임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기각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문에서 대통령의 직을 유지하는 게 헌법 수호 관점에서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해서 직무 집행 담당 능력을 상실했을 때 탄핵 소추할 수 있다고 했다"며 "박 대통령은 직무 집행에 있어서 더 이상 헌법 수호 관점에서 직을 한시라도 유지시킬 수 없는 능력 없는 대통령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 상임대표 역시 전날에 이어 박 대통령의 하야를 재차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이 상황은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 국민들은 이미 박근혜 정권은 끝났다고 외치고 있다"며 "국민이 대통령을 완전히 버리기 전에 모든 권력과 권한을 내려놓으라. 시간이 없다"고 재촉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은 보수냐 진보냐의 문제가 아닌 정의와 불의의 대결이고, 애국과 매국의 대결"이라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선언한 국민권력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모여 이 난국을 하루빨리 수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당 이용주 의원은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스스로 최고 권력의 옷을 벗고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쯤에서 박근혜정부는 마감하고,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하야를 추진하겠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박 대통령의 하야를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오늘부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버티고 있다면 국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의원님께서도 이미 분명한 뜻을 밝혔고, 당리당략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의원들이 함께 할 것이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새누리당 의원들은 자유발언이 시작되자 마자 일제히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으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병준 총리 내정자에 대한 야당의 반발과 관련, "넓은 마음으로, 큰 아량으로, 큰 정치력으로 이해해 달라"며 "야당에서 한번 정부를 도와주면 정말 고맙겠다는 간청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