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사와 긴밀히 논의 후 투자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여천NCC가 내년 상반기 프로필렌 생산라인 건설을 검토 중이다. 이규정 여천NCC 대표이사(부사장)는 31일 서울시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화학산업의 날'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프로필렌 관련 투자를 검토 중에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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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정 여천NCC 사장<사진=여천NCC> |
앞서 석유화학업계 일각에서는 여천NCC가 2015년 하반기 14만t 규모 프로필렌 생산라인을 준공한데 이어 추가로 생산라인을 건설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 "한화케미칼 등 관계회사와 긴밀하게 논의한 뒤 적절한 시점에 투자할 것"이라며 "경쟁사들도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 여천NCC는 연산 111만t 규모의 프로필렌 생산시설을 여수공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프로필렌 설비는 상대적으로 저부가가치인 C4혼탑물을 에틸렌과 촉매를 통해 치환(Metathesis) 반응시켜 고부가가치인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것을 말한다.
석유화학산업의 중장기 과제와 관련해 이 대표는 "당분간 정부에서 제시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차후 중국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및 제3의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