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안신애(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5명이 선두로 혼전을 벌였다.
인신애는 29일 인천 드림파크CC(파72·67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안신애 <사진=KLPGA> |
안신애는 지난 해 KLPGA 챔피언십 우승자다. 올해는 우승이 없다.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3위인 배선우(삼천리)는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다. 여기에 지난 7월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2년 만에 우승했던 이승현(NH투자증권), 신장암을 이겨내고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영(한화), 이정은(교촌F&B) 등이 공동선두다.
경기를 마친 뒤 안신애는 “퍼트감이 지난 몇 주보다 확연하게 좋아졌다. 퍼트에 자신감이 없으면 그린 위에서 불안해하는 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기하게도 불편함을 안 느끼고 자신감이 생겨서 실수를 적게 하는 것 같다. 어제도 온그린을 많이 놓쳤는데도 파세이브는 잘했다.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퍼트 자세를 변경한 안신애는 “퍼트할 때 상체와 지면을 최대한 가까이 붙인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교정하고 있다. 자세변화가 퍼트를 더욱 정교하게 도와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신애는 시즌 중반부터 성적이 안 좋았다. 안신애는 “중반에는 샷이 너무 안됐다. 초반부터 퍼트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 와중에 샷까지 기복이 생겨 힘들었다. 올해 컷 탈락이 적었는데 상위권 진입이 힘들었던 것은 퍼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동6위는 선두와 1타차다. 지난 2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김민선(CJ 오쇼핑), 시즌 두 차례 연장전에서 패한 정희원(파인테크닉스), 지난해 상금랭킹 3위 조윤지(NH투자증권) 등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다.
여기에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 김해림(롯데)은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10위(8언더파 136타)로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시즌 대상 포인트 1위인 고진영(넵스)은 1오버파 73타를 쳐 3언더파 141타, 공동40위로 밀렸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