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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우승확률 75% ‘오재일 10회 끝내기’... 2차전 장원준 vs 해커 격돌

기사입력 : 2016년10월29일 18:02

최종수정 : 2016년10월29일 18:05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우승확률 75% ‘오재일(사진) 끝내기’... 2차전 장원준 vs 해커 격돌<사진= 뉴시스>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우승확률 75% ‘오재일 10회 끝내기’... 2차전 장원준 vs 해커 격돌

[뉴스핌=김용석 기자] 연장 접전 끝에 두산이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연장 11회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우승 확률 75%의 기쁨도 안았다. 1차전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OB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1982년 경우를 제외하고 총 32차례의 한국시리즈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은 24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8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니퍼트는 포스트시즌 34⅓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써냈다. 종전 기록은 김수경이 기록한 27⅔이닝.

정규이닝에서 두산은 초반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말 허경민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재호의 행운의 번트안타가 나왔다. NC 2루수 박민우는 이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1루 커버를 들어오다 김병주 1루심과 출동해 넘어진 상황이었다. 이후 두산은 허경민에게 3루로 가라는 사인을 보냈다. 하지만 스튜어트의 3루 송구로 허경민은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두산은 다시 오재원의 안타로 무사 2사 1,2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3번 오재일은 뜬볼에 그쳤다.

4회에 이어 두산은 6회말에도 민병헌의 볼넷, 에빈스의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엮었지만 허경민이 뜬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7회 NC도 니퍼트의 노히트를 깨트리며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NC는 박민우의 뜬볼이후 나성범의 안타로 이날 니퍼트의 노히트 행진을 깨트렸다. 이후 후속타자 테임즈가 땅볼을 쳐냈지만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으로 2루까지 도달했다. 1루주자 나성범은 포스아웃. 이후 흔들린 니퍼트의 폭투로 테임즈는 3루까지 걸어나갔고 후속타자 박석민은 볼넷을 얻었다. 2사 1,3루 상황서 이호준은 직구를 노렸지만 니퍼트의 6구째 131km 슬라이더에 뜬볼에 그쳤다.

7회 찬스를 날린 두산은 8회 2사 만루 기회에서도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8회말 두산은 원종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민병헌의 안타와 에반스의 볼넷으로 2사1,2루 기회를 엮었다. 8번 허경민은 바뀐 투수 이민호의 키를 넘는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김재호는 땅볼아웃에 그쳤다.

결국 승부를 못내 연장으로 돌입한 NC는 10회초 이날 처음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지만 역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11회 초 이종욱과 박민욱이 이용찬을 상대로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나성범은 병살타로 물러났다.

두산은 11회말 선두타자 8번 허경민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열었다. 후속타자 김재호가 높이 쳐낸 볼을 중견수 김성욱이 놓쳐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무사 1,2루 찬스서도 두산의 선택은 보내기번트가 아닌 강공이었다. 이후 NC는 박건우의 뜬볼아웃으로 1사 2,3루 득점찬스를 허용하자 오재원을 고의4구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무안타에 그쳤던 오재일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두산에 승리를 안겼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은 장원준을, NC는 해커를 내보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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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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