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수습 후 책임' 삼성전자 연말 인사 전망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물갈이 잠시 미뤄질 가능성
이재용 체재 개편 등 맞물려

[뉴스핌=황세준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수습 후 책임'을 언급하면서 연말 인사 패턴에 예년과는 다른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관련업계 및 회사측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전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갤럭시 노트7 사태의 원인 규명 중이며 사고 수습 후 이에 걸맞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원론적으로 한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인사철을 앞두고 나온 이 발언에 결국 오너인 이재용 부회장의 의중이 담겼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인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오너 본인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삼성에서 누군가가 인사에 관해 언급했다면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거나, 오너의 의중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삼성그룹은 통상 12월 초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이어 임원인사를 낸다. 곧, 권 부회장의 '수습 후 책임' 발언은 이 부회장이 연말에 대규모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삼성그룹은 경영성과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갖고 있다.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재가 2년 이상 먼저 승진(대발탁)하는 경우도, 승승장구하던 임원이 한순간 옷을 벗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때문에 재계는 올해 인사에서 삼성 인사의 특징인 성과주의와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 책임을 어느 수준까지 물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삼성전자측은 "인사와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고 아직 임원평가가 마무리되지도 않았지만 현재 1078명인 임원 규모를 200명 가량(20%) 줄일 것이라는 관측, 인사 시기를 앞당긴다는 관측 등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

권 부회장의 발언을 두고 사장단 인사 전에 원인을 반드시 찾으라는 특명을 받았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주총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은 갤럭시 노트7 단종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철저하게 원인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도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결함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발화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한 상황에서 단종의 책임을 물어 대규모 경질 인사에 나설 경우, 쇄신보다는 내부 임직원 동요만 더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사태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주총장에서는 "사고 대응능력을 포함해 이 문제에 대해 누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주주의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이 연말 소폭의 인사를 낸 뒤 내년에 수시 인사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올해 4월에도 실적 부진 책임을 물어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삼성 인사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리면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기능 일부를 삼성전자 등 계열사로 이관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시나리오는 지주회사 전환이다.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가 금융과 제조의 양축을 담당하는 모습이다.

삼성은 2013년부터 전자계열사와 금융계열사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했고 화학, 방산 등 비주력사업은 과감히 매각해 제조업 분야를 슬림화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합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나리오는 지난 9월 엘리엇이 삼성전자에 제안한 방안이기도 하다. 엘리엇은 30조원의 현금 배당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엘리엇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11월 중 방향성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부터 멤버로 활동한다. 의장을 맡을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삼성전자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가 아닌 이사도 의장이 될수 있도록 정관이 변경돼 자격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성장을 위한 신속한 투자,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제개혁연대는 논평을 통해 "위기 극복의 요체는 상황을 파악하고 적기에 의사결정을 내리며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것"이라며 "삼성그룹 전체의 미래 지배구조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