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스마트금융대상] KEB하나은행 "'1Q bank', 세계를 손 안에"

기사입력 : 2016년10월28일 12:36

최종수정 : 2016년10월28일 12:36

캐나다·중국 등 진출해 비대면 계좌 개설
영어는 물론 필리핀 따갈로그어 인도네시아어 등 지원

[뉴스핌=김지유 기자] KEB하나은행의 '원큐뱅크(1Q bank)'는 세계를 향해 가는 스마트뱅킹이다. 국내 최다인 24개국 134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장점을 활용, 지난 2015년 1월 한국계은행 최초로 비대면 실명인증 및 계좌개설이 가능한 캐나다(현지법인)에 1Q bank Canada를 론칭했다. 2만개 신규계좌를 달성하고 금융거래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캐나다에 이어 지난 5월, 중국에도 1Q bank를 출시했다. 역시 외국계 은행 최초로 은행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인증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했다. 4개월만에 고객 5만명을 돌파하는 등 현지인 중심의 영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1Q Bank는 향후 호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유럽, 브라질, 미주지역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이병렬 미래금융사업본부장은 "구 외환과의 합병으로 가장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금융그룹으로 변신했다"라며 "과거에는 국내기업과 교민을 대상으로 영업했다면 이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서 수익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그러면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잘 돼있는 KEB하나은행이 스마트뱅킹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면 해외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뉴스핌 제1회 스마트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은행부문상을 받은 KEB하나은행을 대표해 이병렬 미래금융사업본부 본부장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다른 시중은행들이 모바일전용 플랫폼을 별도로 출시할 때, KEB하나은행은 기존의 1Q Bank 개편에 집중했다. 전세계인들이 이용하려면 사용법이 어려워서는 안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KEB하나은행이 1Q Bank의 개편과정에서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한 것도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했다는 방증이다. 직원이나 외부전문가, 고객 등이 개선사항을 지적하면 기능에 반영한다.

이 같은 강점이 결합해 탄생한 것이 KEB하나은행의 해외송금 서비스 '원큐트랜스포(1Q Transfer)'다. 수취인의 은행이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폰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수취인은 송금 도착 문자를 받은 후 본인이 원하는 수취방법을 선택해 송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1Q Transfer는 캐나다 1Q Bank의 휴대폰번호를 이용한 간편이체 방식의 모티브를 국제 간 송금거래에도 적용한 것이다.

특히 1Q Transfer는 송금시간이 5분이내이며, 영어는 물론 필리핀 따갈로그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앱에서 지원한다.

이 본부장은 "먼저 시작했다는 점이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뉴스핌의 스마트금융대상 수상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