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리스크' 뷰티업계, 현지생산 통해 해법 모색

기사입력 : 2016년10월25일 14:43

최종수정 : 2016년10월25일 15:04

토니모리·잇츠스킨 내년 중국공장 증설...위생허가·규제 등 우회 가능

[뉴스핌=박예슬 기자] 중국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배치 등에 따른 조치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세우기 시작하며 국내 뷰티업계들이 현지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지 생산된 제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생허가 심사 등이 완화되기 때문에 현지 정부의 견제를 다소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니모리 중국 저장성 공장 조감도. <사진=토니모리>

25일 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 잇츠스킨 등 중견 업체들을 중심으로 현지 공장 신설에 나서고 있으며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체들도 중국 내 생산시설 증축 중이다.

토니모리는 최근 현지법인 메가코스화장품 유한공사에 230억원을 투자, 중국 저장성에 화장품 생산설비를 신축키로 했다. 회사에 따르면 공장은 내년 6월경 완공 예정이며 향후 보완 투자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화장품 용기 제작, 포장까지 한 곳에서 마무리하는 ‘원스톱 체계’로 운영된다.

잇츠스킨을 운영하는 한불화장품도 중국 패션기업인 썬마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 현지 생산시설을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썬마그룹이 중국 내 구축한 7500여개의 지점을 통해 유통시키는 구조다.

코스맥스도 올 연말 중국 상하이에 색조 전문 화장품 공장을 준공한다. 이곳에서는 연간 2억여개의 화장품이 생산될 계획이다.

한국콜마도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공장을 증설, 연 1억200만개 생산규모로 확장했다. 내년 초에는 우시에 제2공장이 완공돼 중국 내 생산규모가 총 5억2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 현지 생산은 까다로운 현지 위생허가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인데다 여러 부수적인 이점도 있다.

앞서 잇츠스킨은 대표제품 ‘달팽이 라인’이 중국 국가식약품관리총국(CFDA)의 위생허가를 1년 이상 받지 못해 수출에 난항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아예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다면 위생허가를 피하고 생산 인건비 등을 감축하는 등의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국내 면세점에서 1인당 구매개수를 50여개로 제한키로 조치하면서 소위 ‘보따리상(따이공)’이라고 불리는 중국 밀수업자들에 의한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현지 생산, 현지 유통을 선호하는 경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