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가 황제가 됐지만, 뜻대로 아이유(이지은)와 혼인을 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캡처> |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강하늘, 이준기-이지은 혼인 훼방…이준기, 이지은에 "나의 황후는 너뿐이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가 황제가 됐지만, 뜻대로 아이유(이지은)와 혼인을 하지 못하게 됐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7회에서 해수(아이유, 이지은)는 고려 3대 황제 정종(홍종현) 유서에 담긴 내용을 묵인하고 4황자 왕소(이준기)를 4대 황제 광종으로 만들었다.
이날 정종의 모친 황후 유씨(박지영)는 왕정(지수)에게 선위 하라고 부탁했지만 정종은 끝내 누구에게 선위 할 지 결정하지 않고 이를 차일피일 밀었다.
이후 정종은 왕소가 자신을 죽이러 황궁에 쳐들어오자 모든 탓을 해수에게 돌렸다. 정종은 “결국 저놈이 다 가질 줄 알았다. 나도 버려질까 두려웠다. 왕소가 그랬던 것처럼 내팽겨 쳐질까봐”라고 원망했다.
이어 정종은 누군가에게 선위 할 것에 대한 기록을 남겼지만 이를 먼저 발견한 왕소는 증거를 없앴다.
이후 해수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왕소를 보고 “폐하를 뵙습니다”고 말하며, 정종이 왕소에게 선위했다는 거짓말을 했고 결국 왕소는 4대 황제 광종이 됐다.
왕정(지수)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왕소가 황제가 된 것에 반기를 들었다.
왕욱(강하늘)은 해수를 만난 자리에서 “나한테 욕심 내지 말라더니 너는”이라고 물었다. 이에 해수는 “그분은 제게 솔직하셨습니다. 저와 황휘 둘다 놓치고 싶지 않다고, 욕심조차 솔직하게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욱은 “니 눈엔 내가 황제가 될 그릇이 아니었던 거냐?”라고 묻자, 해수는 “왕소 왕자님께서는 황제의 별을 타고 나셨습니다. 황자님 탓이 아닙니다. 순리이고 운명입니다”라고 말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가 황제가 됐지만, 뜻대로 아이유(이지은)와 혼인을 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캡처> |
방으로 돌아간 왕욱은 과거 해수에게 건넸던 팔찌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이내 팔찌를 깨버리고는 연화(강한나)에게 “너 이제 황후가 될 거다. 그 누구도 다 가질 순 없어야지. 그래야 공평한 거 아니겠니?”라고 말했다.
왕소는 자신만 바라보며 심심해하는 해수에게 “이제 심심할 겨를이 없는데, 아이도 낳고 기르려며”이라고 말하자, 해수는 “혼인도 하기 전에 무슨 아이부터 얘깁니까?”라며 부끄러워했다.
왕소는 “혼인이야 하면 되지”라고 했고, 해수는 “제대로 된 청혼부터 하라”고 핀잔을 줬다.
이후 해수는 건강진단을 받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울화가 심해 명이 길지 않다는 것. 해수는 “이제 겨우 20댄데 10년은 좀 너무하죠. 좀 더 살겠습니다. 그분과 좀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습니다”라고 기도했다.
왕정은 해수에게 “니가 황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라고 물었고, 해수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정은 “너는 황제의 수많은 여자 중 하나가 될 뿐이다. 언제든 여기를 나가고 싶으면 나한테 말하라”고 했다. 해수는 왕정의 이야기를 듣고 “기억해 두겠다”고 말한 뒤 다시 기도를 시작했다.
해수를 왕소에게 뺏기기 싫은 왕욱은 왕소에게 “병력을 포기하라”고 했다. 이에 왕소가 “내 날개를 내놓으라고 하는 구나”라며 어이없어하자, 왕욱은 “날개를 내놓기 싫으시다면, 심장을 내놓으시는 건 어떻겠습니까”라며 연화와의 혼인을 제안했다. 왕욱은 “연화와 혼인을 하면 호족들이 황제 편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왕소가 “나는 혼인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자, 왕욱은 “모르셨습니까. 해수는 신성 황제 폐하와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팔을 그었습니다. 몸에 흉이 있는 여인은 황제의 짝이 될 수 없습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후 공개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8회 예고에서 왕소는 해수에게 “아무대도 못가. 나의 황후는 너뿐이다”라고 고백했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