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3차토론] 클린턴 vs 트럼프 '마지막 격돌'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알레포 공습, 클린턴 탓" vs "레이건 때도 비판만 했다"
"공정한 미국 만들 것" vs "더 강한 미국 만들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종반으로 접어든 미국 대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마지막 3차 TV토론이 오는 19일(현지시각) 열렸다.

이날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부터 90분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에서 진행된 3차 토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국제 이슈'를 놓고 격돌을 펼쳤다.

<사진=CBC 방송 캡처>

◆ "총기 자유 존중" vs "총기소지 규제"

토론의 진행자를 맡은 크리스 월러스 폭스뉴스 앵커는 가장 먼저 대법원에 대한 두 후보의 견해를 물었다.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메릭 갈랜드(Merrick Garland) 판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는 대법원이 미국 국민의 무기 소유를 합법화한 수정헌법 2조를 지켜야 하며, 수정헌법 2조를 지지하는 대법관을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총기 소지권을 포함한 수정헌법 2조를 지지한다고 말하면서도, 여기에는 합리적인 총기 규제가 따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온라인 총기 구매 등에서 법률상의 구멍이 없어야 하며, 온라인 총기 구매에서 총기 구매자 신원 조회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국경 강하게 지켜야" vs "국경 개방"

두 후보는 낙태와 이민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이 달랐다.

클린턴은 "낙태에 대한 선택권을 정부가 아니라 산모가 가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트럼프는 어느 상황에서도 낙태는 용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민 문제서도 트럼프는 "우리는 국경을 강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 마약중독자들이 유입되지 못하도록 벽을 세워야 한다"며 "클린턴은 미국 국경을 개방해서 앰네스티처럼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클린턴은 "나는 상원의원일 때 국경 안전을 옹호하는 입장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처럼) 불법 이민자들을 국외로 추방함으로써 이민자 가족이 생이별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국경 개방(open border)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 "NAFTA 재협상" vs "TPP 반대 계속"

경제 및 무역 이슈에 대해서 두 후보는 이전 토론에서 밝혔던 입장을 반복했다.

클린턴은 "중산층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며 "청정 에너지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처할 뿐만 아니라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도 남성과 같은 급여를 받게 할 것"이라며 "10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의 감세 정책에 대해 "미국 국가 부채를 20조달러 늘어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는 "클린턴의 계획대로 한다면 미국 부채는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할 것"이라며 "만약 협상이 잘 되지 않는다면 (캐나다 멕시코 등과) 각자 길을 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현재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을 위해) 기업들에 대규모 감세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트럼프의 계획에 대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는 "미국의 일자리가 멕시코와 베트남, 중국 등 다른 나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그는 "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NAFTA에 서명했기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트럼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도 "클린턴은 황금스탠다드라고 해 놓고, 그러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다"고 공격했다.

이에 클린턴은 "TPP의 마지막 버전은 내 시험대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TPP에 대한 반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추행 안 했다" vs "불리한 건 다 조작"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논하는 부분에서는 한층 격앙된 발언이 오고 갔다. 트럼프는 총 9명의 여성이 자신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고발한 것에 대해 "그 여성들을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여성들의 대부분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면서,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내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클린턴은 트럼프가 성추행을 고발한 여성들을 공격했다면서, "트럼프는 무언가 불편한 것으로 궁지에 몰릴 때는 책임을 부인해버린다"고 비판했다.

클린턴은 또 "(트럼프가 쫓아내겠다고 하는) 미국 내 비공식 이민자들이 억만장자인 트럼프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낸다"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는 "클린턴은 월가의 기부자들로부터 많은 돈을 받았기 때문에 법을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하는 주요 언론 등이 편파적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매체들이 정말 정직하지 못하다"며 "매체가 유권자들의 정신을 독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조작됐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클린턴은 "트럼프는 자신이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모든 것에 대해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CBC 방송 캡처>

◆ "알레포 공습, 클린턴 탓" vs "레이건 때도 비판만 했다"

클린턴 후보는 "이라크와 시리아에 파견된 미 군대를 더 늘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이라크의 제2도시 모술을 되찾으려는 시도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라크군 주도 연합군은 이슬람국가(IS)가 지배하는 모술 지역 탈환 작전을 시도하고 있다.

클린턴은 이어 "트럼프는 내가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이라크 전쟁에 찬성했던 것을 공격하지만, 그 역시도 찬성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알레포에서 일어난 비극은 "클린턴의 잘못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클린턴과 오바마보다 더 과감하고 더 영리하다"며 "미국은 이란을 강력하게 만들고 있고, 미국이 시리아 반군을 지지하고 있으나 실제로 그들이 누구인지는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클린턴은 "트럼프는 레이건 대통령 당시에도 미국 정부를 비판했다"며 그가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재정 지원 혜택(entiltement)과 미국 부채 문제에 대해서 클린턴은 "나는 미국 부채에 1페니(센트)도 덧붙이지 않는다"며 "나는 언제나 내가 하는 것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과 부유층에 세금을 올려 적절한 부담을 지게 할 것"이라며 "그것이 정당(fair)하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과 저소득층에게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공정한 미국 만들 것" vs "더 강한 미국 만들 것"

왜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하느냐는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는 클린턴은 "미국을 더 공정하고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나는 모든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나에게 그럴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강하고 위대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며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막을 것이며, 클린턴이 10년간 한 것보다 라틴계, 흑인들에게 더 좋은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CBC방송은 "클린턴은 선거가 조작됐다는 트럼프의 공격에 대해 그의 평소 행실을 언급하며 영리하게 처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송을 보는 유권자들이 클린턴의 모든 면에 동의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두 후보의 마지막 멘트에서 트럼프의 분노에 가득 찬 발언보다는 클린턴의 발언에 더 많이 설득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통령 후보간 3차 TV토론이 종료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신규 매수세가 유입됐다. 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장 큰 충격을 받을 통화로 꼽혔던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6주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댄스 2.0 쇼크] 나도 영화 감독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시댄스(Seedance) 2.0의 등장은 가히 공포스럽다", "이건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인쇄하는 것이다", "AI 영상이 수공예 공정 단계에서 산업화 생산 시대로 진입했다" 중국 최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더우인(抖音, 틱톡의 중국 버전)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 산하의 클라우드∙AI 서비스 플랫폼 볼크엔진(火山引擎∙volcengine)이 개발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시댄스 2.0은 전세계 AI 업계를 넘어 영화와 광고 업계의 지형도를 흔들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SNS를 통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It's happening fast)"는 평을 남겼고, 중국 영화감독 자장커(賈樟柯)는 자신의 웨이보에 "정말 대단하다. 시댄스 2.0으로 단편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의 영화 감독 찰스 커런은 "시댄스 2.0이 할리우드를 뒤흔들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약 4개월 전 미국 오픈AI(OpenAI)가 공개한 소라(Sora) 모델이 놀라운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시댄스 2.0은 AI 영상 기술 산업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며 AI 영상 생성을 다시 한 번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가성비 甲, 7만원에 2분짜리 영화 한편 뚝딱  "가죽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탄 한 남자가 골목 사이를 지나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을 카메라가 따라간다. 뒤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그를 쫓고 있고 카메라는 남성의 긴박한 표정을 담는다. 남자가 노상 테이블을 들이 받으며 질주를 이어가고, 아수라장이 된 주변 배경을 원거리 장면으로 담는다" 이러한 내용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했더니 한 남성을 쫓는 긴박한 추격전의 영화급 장면이 만들어졌다. 한 이용자는 "99%의 현실감. 이게 AI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배우가 누군지 찾아봤을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시댄스 2.0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국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이같은 체험기가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사용자가 짧은 프롬프트나 참고할 사진 또는 사운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완벽하게 이해해 완전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다중 카메라 구도를 갖춘 영화급의 고퀄리티 영상을 만들어낸다. 블룸버그는 시댄스 2.0이 "생성된 클립의 품질로 관찰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컨설팅 업체 CTOL은 시댄스 2.0을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진보된 AI 영상 생성 모델"이라면서 실제 테스트에서 "오픈AI의 Sora 2와 구글의 Veo 3.1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댄스 2.0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매우 높은 '가성비'다. 유명 시각효과 감독 야오치(姚騏)는 시댄스 2.0을 활용해 2분 분량의 SF 단편 영화 '귀로(歸途∙귀도)'를 제작했는데, 소요된 비용은 단 330.6위안(약 7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통적인 제작 환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시댄스 2.0을 통해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4.5~9위안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 기간도 단축돼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은 기존 1주 이상에서 3일 이내로, 인건비는 약 90%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소개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시댄스 2.0을 활용해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는 보통 3~5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게임 개발사 게임사이언스(遊戲科學∙Game Science)의 펑지(馮驥) 최고경영자(CEO)는 시댄스 2.0의 등장을 기점으로 향후 일반 영상 제작 비용이 더 이상 기존 영화·드라마 산업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점차 연산력의 한계 비용 수준에 수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펑 CEO는 "콘텐츠 영역은 전례 없는 차원의 인플레이션을 맞게 될 것이며, 기존의 조직 구조와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재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19 pxx17@newspim.com ◆ 시댄스 2.0, 무엇이 다른가? '4대 핵심 기술' 그 동안 AI 영상 생성 모델들은 △촬영·카메라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멀티모달 소재 융합 능력이 좋지 않아 음향과 화면이 맞지 않고 △캐릭터·장면의 일관성이 약하며 △낮은 제어 가능성에 따른 저조한 생성 성공률 등의 난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상당수 AI 영상 생성형 모델들은 단편적인 엔터테인먼트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댄스 2.0 출시는 바로 이러한 업계의 기술적 난제에서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AI 모델이 정지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는 1세대 수준에 그쳤다면, 시댄스 2.0은 카메라 무빙(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 기법) 설계, 샷을 넘나드는 캐릭터 일관성 그리고 원천 단계에서의 음향·영상 동기화 능력을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댄스 2.0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영상∙음성(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Dual-Branch Diffusion Transformer, 영상∙음성 동시 처리) 아키텍처' △멀티샷 스토리텔링 등 4가지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AI 영상의 '가챠식(랜덤 결과 반복) 생성'에서 '감독급 창작'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쉽게 말해 AI가 알아서 샷을 나누고 카메라를 움직여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렌즈 이동 모션을 세부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 없이 AI 모델이 스토리 텔링에 따라 자동으로 샷 분할과 카메라 무빙 방식을 설계하고, 심지어 창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까지 자동으로 채워넣는다. 이는 시댄스 2.0이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로도 전문 감독급의 카메라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2.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는 시댄스 2.0의 최대 강점이다. 최대 9장의 이미지, 3개의 영상, 3개의 오디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동작·특수효과·스타일·인물 외형·사운드 효과 등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풍부한 '감독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3.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 해당 기능은 영상 생성과 동시에 전용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을 매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모양과 대사의 정밀한 싱크를 구현하고, 표정∙동작과 감정의 높은 일치를 실현해낸다. 4. 멀티샷 스토리텔링 여러 샷이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AI 영상을 단일 샷 클립에서 다중 샷의 완결된 내러티브(스토리텔링)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영화 창작의 기초 역량을 갖추게 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효율과 품질 모두에서 도약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가챠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기존 모델들은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입력해 여러 결과를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시댄스 2.0은 단 한두 번의 시도만으로도 90%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미 일부 전문 영상 크리에이터와 감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영화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AI 영상이 단순 소재 생성에서 영화 창작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콰이쓰만샹(快思慢想)연구원 톈펑(田豐) 원장은 "실험 결과 시댄스 2.0은 참조 영상의 카메라 워크, 리듬, 이펙트를 정확히 재현하며, 완벽한 통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면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그 음성과 동일한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 더 이상 후시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평했다. 이러한 역량은 낮은 자본으로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정확한 입 모양, 배경음악, 특수효과가 모두 포함된 짧은 영상의 생성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면서, AI 영상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영상 제작의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국 시댄스2.0 vs 미국 SORA 2  시댄스 2.0 열풍 속에 미∙중 AI 격차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최신 모델 '소라(Sora) 2'와 '시댄스 2.0'을 통해 미중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한계점을 진단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 철학 ① 소라 2 : 세계 시뮬레이터목표: 현실과 똑같이 움직이는 물리 세계를 만드는 것.강점: 중력·반동·마찰 같은 물리 법칙이 잘 살아 있는 영상, 특수효과·리얼한 장면.성격: 물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은 강하나, 스토리 구성은 추가 작업이 필요. ② 시댄스 2.0 : 감독 시뮬레이터목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감정을 바로 영상으로 뽑아내는 것.강점: 분할 샷, 카메라 무빙, 음악·리듬까지 포함된 완결된 '클립'을 한 번에 생성.성격: 물리 정밀도보다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장면 구성에 우선순위를 둠. 2. 기술 구현 ① 소라 2강점 : 얼음 위 도약, 물 튀김, 공 튀기기 등 복잡한 동작의 물리적 사실감.약점 : 장편·복잡한 서사는 감독이 따로 컷 구성. 편집, 음악 등을 손봐야 함. ② 시댄스 2.0강점 : 프롬프트 한 줄로 '도입–전개–클라이맥스'가 있는 전개가 가능.약점 : SF·다큐멘터리처럼 물리 정확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할 수 있음. 3. 시장·비즈니스 포지션 ① 소라 2대상 : 할리우드, 고급 광고, 대형 스튜디오 등 고품질 특수효과·리얼리티가 중요한 분야.모델 : 강한 기반 모델 + API를 열어주는 '프로용 엔진'. ② 시댄스 2.0대상 : 틱톡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셀러, 중소기업 마케팅 등 대중 창작자·콘텐츠 플랫폼.모델 : 앱 안에 녹아든 '원클릭 영상 감독', 누구나 바로 써서 올릴 수 있는 툴. 결론적으로 소라 2는 현실과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힘(물리적 리얼리티)에서 강하고, 시댄스 2.0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클립(서사·효율)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AI 영상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이긴다기보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져가는 공존·혼합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고급 영화·시각특수효과(VFX)·정밀 시뮬레이션은 소라 2가, 숏폼·광고·웹드라마·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시댄스 2.0이 적합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pxx17@newspim.com 2026-02-19 11:57
사진
법제화 앞둔 격동의 가상자산거래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앞둔 가상자산 업계가 '빗썸 유령코인'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함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업계 전반이 격랑에 휩싸였다. 1위 사업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역시 규제 변수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검사'로 전환한 만큼, 단순 실수 여부를 넘어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원 빗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검사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내부통제 미흡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오지급이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업정지, 과태료는 물론 경영진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역시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점유율 30%에 달하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조치는 현실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법성 판단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업계 1위 두나무에도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도입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 지분은 25.5%다. 네이버파이낸셜과 1대3 비율로 합병할 경우 송 회장 19.5%, 네이버 17% 구조가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두나무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예상된다. 그나마 지분제한이 20%로 결정되면 합병에는 영향이 없지만, 만약 15%로 적용될 경우 송 회장과 네이버 모두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다.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6월 11일,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6월 30일이다.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수준에 따라 합병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1.26 peterbreak22@newspim.com 4위 사업자 코빗은 규제 변수 속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매각을 확정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미래에셋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인수한 코빗 지분은 92%, 매각대금은 1334억7988억원이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 보유분이다. NXC가 2017년 65.3%를 913억원, SK플래닛(당시 SK스퀘어)이 2021년 33.2%를 873억원에 매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사업 자체로는 큰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 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 모두 모든 사업자에 대한 동일 규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그룹 차원의 지분 재분배 가능성도 언급된다. 시장 점유율 2% 중반대인 3위 사업자 코인원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다만 개인 보유 지분 19.14%와 개인 법인 지분 34.30%를 포함해 총 53.44%를 보유한 창업자인 차명훈 이사회 의장은 매각보다는 다수 사업자간의 협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법제화를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여전히 고객 자산 상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고팍스를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빗썸 유령코인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 도입이 가장 큰 변수지만 법제화 이후 은행 등 외부 사업자와의 경쟁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권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그 이상의 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빗썸을 받은 징계 수위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후속 규제 수준도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은행 등 안정적인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가장 큰 변수라고 판단된다.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19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