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과정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뉴스핌=김지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이 펀더멘탈(Fundamental) 개선으로 이어져 연말 1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경완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은행의 최근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 민영화 과정이 단순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이 아닌 공적 역할 축소, 경영효율성 제고 등 펀더멘탈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은 연구원은 "자산건전성 개선, 보통주자본비율 상승, 민영화 가능성 등 우리은행의 주가 할인 요인이 순차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며 "현 주가도 부담스러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실적 개선, 대손준비금의 일부 자본인정, 카드자산의 내부등급법 적용 등에 따른 핵심자기자본비율(CET1 ratio)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말 1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지난 2014년 지방은행, 비은행 계열사 매각으로 타행대비 취약해진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민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