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면제, 재정당국과 협의할 것"
[뉴스핌=이광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K-OTC 시장에 대해 정책적 지원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공식 장외주식시장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금융권 종합국정감사에서 "이희진 사건과 관련해서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K-OTC 활성화를 위해 금융위원회가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투협에서 공시하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정책적인 수단을 통해 장외거래를 제도권 안에 끌어들일 노력을 해야한다"며 양도소득세 면제와 공시규제 완화를 해법으로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김 의원의 발언에) 공감한다"며 "거래의 투명성과 활성화를 위해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도소득세 면제에 대해선 "세제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면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정당국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 계속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K-OTC 활성화를 위해서는 투자자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시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 인센티브 제공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