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 방한하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17일 박 대통령이 23~26일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는 라스무센 총리와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을 갖고 공식오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9월 유엔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라스무센 총리 방한은 지난 2010년에 이어 총리 자격으로 두 번째이자 박 대통령과는 여섯 번째 만남이다.
덴마크는 6·25전쟁 당시 병원선 ‘유틀란디아(Jutlandia)’를 파견해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국민 행복지수 및 혁신지수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가다.
또 우리나라와 201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녹색성장동맹’을 결성하기도 했다.
녹색성장동맹은 2011년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계기 결성된 이래, 양국에서 교대로 고위급 회의를 연례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라스무센 총리 방한을 계기로 25일 제6차 녹색성장 동맹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덴마크는 ‘2016년 UN 세계행복보고서’ 등에서 행복지수 1위 국가며, 유럽혁신지수(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에서 3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녹색성장동맹 증진 현황 평가 ▲교역・투자, 창조산업, 창업협력, 전자정부, 신재생 에너지 등 실질협력 확대 ▲북한문제,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미래 신산업, 기후변화 대응, 대북 공조 등을 더욱 심화하고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