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현대캐피탈, ECB로부터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설립 승인

기사입력 : 2016년10월17일 12:31

최종수정 : 2016년10월17일 12:31

유럽 자동차금융 시장 공략…은행업 부수업무도 수행

[뉴스핌=이지현 기자] 현대캐피탈이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현대캐피탈뱅크유럽(Hyundai Capital Bank Europe)'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9월 23일 비EU국가 금융사 중 최초로 ECB로부터 금융사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사옥 전경 <사진=현대캐피탈>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 건전성 강화를 위해 ECB는 직접 은행 설립을 최종 승인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금융사를 설립하고자 할때 해당 국가 금융감독기관은 물론 ECB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뱅크유럽'설립을 위해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공조해 약 1년2개월간 '독일금융감독청(BaFin)'과 ECB의 주주적격성 심사와 사업성 심사 등의 설립 승인 심사를 받은 바 있다. 그결과 지난 8월 독일금융감독청의 인허가 심사를 완료했고, 9월에는 ECB로부터 최종 설립 승인을 받은 것.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현지 현대·기아차 판매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할부와 리스·딜러금융·보험중개 등 토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신업무와 은행업 부수 업무도 수행할 방침이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자본금 6710만 유로(약 850억원)로, 현대캐피탈과 기아자동차가 각각 전체 지분의 80%와 20%를 보유한다.

현재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12월 영업개시를 목표로 상품 설계와 금융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또 100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채용해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영업전략을 수립했으며, 임직원들이 현대캐피탈의 경영전략과 기업문화 등을 체득하게 하는 활동을 해왔다.

그간 현대캐피탈은 연간 1600만대 이상의 차량이 판매되는 유럽 자동차금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2007년에는 유럽시장 상황을 조사·분석하기 위해 독일사무소를 열었고, 2010년에는 유럽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금융사인 '산탄데르 소비자금융'과 함께 '현대캐피탈 독일'을 설립해 운영해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금융사 출범을 통해 현지에서 영업은 물론 자금조달과 채권관리 등 모든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을 허브로, 선진 금융 노하우를 익히고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다른 주요 유럽국가들로 영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ECB최종승인은 새롭게 신설된 제도로 그 선례를 찾아보기 힘들어 진행 과정에서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했다"며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나 개인들이 아니라,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금융사업을 펼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