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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강세론자 3인방 "어닝침체 끝…연말 증시 더 오른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17일 10:52

최종수정 : 2016년10월17일 10:52

"최근 뉴욕증시 조정 걱정할 필요없어"

[뉴스핌= 이홍규 기자]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우려와 더불어 2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 3인 방이 이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한 주간 미국 S&P500지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경제 지표, 미국 대선 등의 이슈로 등락을 반복했다. 이 같은 변동성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3분기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은 알코아의 암울한 분기 실적은 이런 흐름에 촉매 역할을 했다.

하지만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토마스 리와 RBC캐피탈마켓의 조나단 골럽 그리고 뱅크오브몬트리얼(BOM)의 브라이언 벨스키 분석가는 최근의 등락은 단순한 조정일 뿐이라고 분석했다고 1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대형은행들의 3분기 실적 호조세가 예고하듯이 금융 위기 이후 나타난 이익 침체 기간은 이제 끝이 났다는 분석이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토마스 리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이달 들어 증시의 부진한 성과에 실망했지만, 3분기 실적 발표 기간 동안 주식은 강세를 나타내고, 결국 연말에는 주식 시장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까지 S&P500지수가 현재보다 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1일 S&P500지수는 전망치를 밑돈 알코아의 실적 뿐만 아니라 일루미나의 실적 전망 하향 등으로 4주 만에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14일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 등 대형 은행들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뉴욕 증시는 주 초반 낙폭을 만회했다.

지난주 S&P500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BMO "4Q 순익 15% 증가…연말 S&P500 5.5% 상승"

TCW그룹의 다이앤 자페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주 시장은 알코아의 실적 부진과 이에 따른 우려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형 은행들이 발표에 나서자 상황이 호전됐고, 갑자기 모든 밸류에이션들이 이익 증가세로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기업들의 실적 반등은 지난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솟아오른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S&P500지수의 주가수익배율(PER)은 지난 10년 평균치보다 19% 높다.

BMO의 벨스키 전략가는 올해 4분기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순익이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어닝기간 동안 시장을 둘러싼 환경들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MO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분기 순익이 10% 이상 증가할 때마다, 해당 어닝시즌 동안 지수는 평균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벨스키 분석가는 이를 근거로 S&P500지수가 연말 225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4일 종가 수준에서 5.5% 높은 수준이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의 서베이에 참여한 19명의 전문가들은 연말 S&P500지수가 현재보다 1.8% 상승한 2171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RBC캐피탈마켓의 조나단 골럽 전략가도 연말 목표치를 벨스키 분석가와 비슷한 2225포인트로 제시하며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상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지표(multiples)들이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유지되면서 주가 상승 흐름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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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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