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저금리 속 NIM 이상없다…3분기 은행지주 실적 증가

기사입력 : 2016년10월17일 12:27

최종수정 : 2016년10월17일 12:27

신한금융, 순이익 1위…하나금융, 증가 폭 가장 커

[뉴스핌=김지유 기자] 은행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여신 충당금 우려가 해소되고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이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은행 등 4대 은행계 지주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조824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076억원)보다 1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 곳은 신한금융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6289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전년 동기(6981억원)보다 9%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특히 큰 폭의 순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3477억원 규모다. 이는 전년 동기(2678억원)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은 4875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166억원)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3500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 동기(3251억원)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렇게 은행들이 저금리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앞서 기업여신 충당금 적립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 기업여신 건전성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한계기업 여신의 특수은행 쏠림현상과 시중은행들이 2분기까지의 해당 기업들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완료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강혜승 연구원도 "국민유선방송투자회사 및 딜라이브, 한진해운, 온코퍼레이션 등 일부 기업여신 및 인수금융 관련 충당금 전입 있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3분기 NIM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지주)의 NIM 하락 폭은 1~2bp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은행들의 저원가성수신이 저금리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라며 "오는 12월 미국 금리인상 예상에 따른 한국 시장금리의 점진적 상승은 향후 은행 NIM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도 "저원가성 핵심예금 비중 상승의 수신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 조달 비용 하락, 고정금리대출 비중 증가로 축소된 금리 민감도, 가계부채 관리 대책 관련한 은행들의 적극적인 스프레드 확대 노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