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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언프리티랩스타3' 육지담 "빤한 논란에도 재출연한 이유는요…"

기사입력 : 2016년10월18일 14:01

최종수정 : 2016년10월18일 14:16

[뉴스핌=이지은 기자] 두 번의 출연으로 순식간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Mnet ‘언프리티랩스타3’를 통해 이슈를 몰고왔던 육지담(19) 이야기다. '언프리티랩스타' 재출연만으로도 화제가 된 그는 조금은 달라진 외모, 그리고 그새 훨씬 향상된 실력으로 매 방송 화제를 모았다.

“‘언프리티랩스타3’에 재출연한 가장 큰 이유요? 무대가 그립기도 했고, 실력에 자신감이 붙어서였어요. 시즌1 때 파이널까지 갔지만,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방송 끝나고 죽어라 연습했죠. 그러다 자신감이 확 붙더라고요. 다른 사람들한테 제 랩을 들려주고 코멘트를 받고 싶었어요. 피드백이 가장 빨리 돌아오는 게 방송이잖아요. 그래서 ‘언프리티랩스타’를 다시 선택했죠.”

약 1년5개월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육지담은 확실히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다. 다른 래퍼들에게 기피 대상으로 꼽혔을 정도니 말이다. 물론 남 모를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랜만에 나온 만큼 ‘연습 많이 했구나’ 이 말을 듣고 싶었어요. 방송을 하면서도 랩은 물론이고, 보이는 부분에서도 많은 준비했어요. 멋있게 보이려고 겉모습도 많이 꾸민 것도 사실이죠(웃음). 이번 시즌에서 우승이 목표는 아니었어요. 열심히 했다는 걸 알리고 싶었죠. 무대에선 랩 하는 게 마냥 좋았고요. 승패에 연연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출연한 거라 편했죠.”

육지담의 말처럼 우승이 목표는 아니었지만 본선 1차 3라운드 대결에서 탈락해 아쉬움은 컸다. 더군다나 배틀 당시, 자이언트핑크를 상대로 300표 중 33표를 받으며 다소 초라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솔직히 그만큼 표 차가 클 줄 몰랐어요. 하하. 언니랑 붙을 때 탈락할 걸 예상은 했지만요. 아쉬운 게 없다면 거짓말이죠. 다음 무대까지 모두 준비하고 구상하고 있었으니까요. 너무 제 얘기를 풀어내서 공감대 형성을 못한 것 같아요. 그래도 스스로 ‘수고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열심히 해서 후련해요.”

‘언프리티랩스타’ 시즌3의 육지담 하면 떠오르는 게 많다. 향상된 실력도 실력이지만, 다양한 논란으로 뭇매도 맞았다. 인성부터 시작해 언행까지 매회 논란의 중심에 선 육지담은 끝없는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속상하고 억울했지만 안고 가야할 문제였다”고 털어놨다.

“정말 악마의 편집이 심했어요. 1회를 다 같이 모여서 봤는데, 제가 정말 개념 없는 아이로 비치더라고요. 재출연한 저를 단순히 이슈몰이용으로 생각한 것 같아서 속상했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죠. 무너지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했다니까요. 그래서 랩도 더 열심히 하고 미션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그러다보니 저에 대한 믿음도 커졌죠. 방송하면서 남은 건 열정과 독기, 오기였어요. 하하.”

두 달가량 방송하면서 수많은 질타를 받은 만큼 억울함도 속상함도 컸을 터. 육지담은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더욱 답답했다”고 말했다.

“첫 회에 텃세 논란도 있었어요. 서로를 위해 나섰던 건데, 열심히 해봤자 돌아오는 건 욕밖에 없어서 정말 속상했죠. 두 번 나온 게 뭐가 자랑이라고 제가 텃세를 부리겠어요. 오히려 창피했죠. 시즌 1 때 탈락하고 또 나온 거니까요. 그래도 언니들이 제가 그런 아이가 아니란 걸 아니까 더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어요.”

이런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면서도 육지담이 재출연한 이유는 ‘무대에 대한 그리움’ 하나였다. 나이는 어리지만 랩에 대한 열정과 무대를 향한 갈망은 그 누구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

“사실 이런 걸 감수하면서 다시 출연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런데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어요. 작은 무대라도 관객과 소통하고 싶었던 거죠. 사실 결과적으로 방송 덕에 많이 컸어요. 사람은 힘든 만큼 분명히 성장하더라고요.”

오로지 무대가 좋아 다시 힘을 냈던 육지담. 힘든 시기를 겪은 만큼 더 단단하고 어른스러워졌다. 방송에 출연하면서 육지담의 음악적 색깔 역시 조금은 더 짙어졌다. 육지담 표 음악에 대한 마지막 질문에 그는 한 뼘 더 성장한 답변을 들려줬다.

“보라색 같은 사람이 되고 싶죠. 제 음악도 그랬으면 좋겠고요. 굉장히 오묘하잖아요. 하하. 어떤 곡을 하든 음악에 절 다 녹여냈으면 하고, 아울러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할 수 있을 때까지 재밌게, 직업이 아닌 놀이처럼 즐기려 해요. 앞으로 아티스트 육지담의 모습을 맘껏 보여드릴게요.”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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