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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2000 위에선 매도" 베어마켓펀드 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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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간 5561억원 몰려...외국인 자금 이탈 가시화

[뉴스핌=김지완 기자] 시장이 약세일 때 수익이 나는 '베어마켓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5500억원 이상이다. 이는 2012년 이후 5년째 '코스피 1900 부근에서 매수-2000 위에서 매도' 전략이 성공을 거둔 학습효과 때문이다.

특히 국내 증시의 '큰 손'으로 자리잡은 유럽계 자금이 이탈하기 시작해 베어마켓펀드가 다시한번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베어마켓펀드 설정액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5905억원이다. 이 가운데 5561억원이 7월 이후에 순유입됐다.

'KB스타코리아리버스인덱스(주식-파생)A-EU'펀드는 올해 7월 이후 지난 11일까지 전체 설정액의 95%가 넘는 1758억원이 몰렸다. 이는 2009년7월 설정 이래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NH-Amundi리버스인덱스[주식-파생] ClassA'펀드로도 3140억원이 순유입됐다.

김주인 NH-Amundi자산운용 퀀트&해외운용본부 차장은 "지난 3~4년간 1900에서 사고 2000위에서 파는 박스권 트레이딩이 개미들 사이에서 반복돼 왔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4~5% 수익을 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맣했다.

이명우 KB자산운용 인덱스운용본부 과장은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졌다는 것과 리버스 펀드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투자자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면서 "여기에 더해 지수 2000이상에서 '빠진다'심리가 계속되고 있어 설정액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유럽발 악재, 환율 약세, 헤지펀드 결산시기 맞물려...단기성향 유럽계 자금 이탈 가능성 ↑

유럽계 자금 이탈이 가시화돼 베어마켓펀드의 베팅이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계 자금은 불확실성이 불거질 때마다 이탈했다"면서 "도이체 방크 불확실성, ECB 테이퍼링 이슈, 유럽쪽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브렉시트 경착륙)이슈 등으로 3월 이후 외국계 순매수의 61%를 차지하는 유럽계 자금의 차익실현이 어느때 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유럽계 자금은 올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IT주를 집중매수하며 코스피 수급시장을 주도해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으로 올해 외국인 전체 순매수 금액은 11조1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럽계 자금은 3월이후 7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누적 순매수 규모가 8조848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미국계 자금(4조9490억원)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유럽계 자금은 환율에 민감도가 높은 단기성격이 강하다는 것도 자금이탈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다 .박상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국내로 유입되는 유럽계 자금은 6개월 단위로 유입과 유출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환율에 의해서 유럽계 자금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에 외국인 매수가 약화된 것이 바로 그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2013년이후 외국계 자금의 중요한 특징중 하나는 액티브 펀드 자금이탈은 계속되는 반면, 패시브는 매수와 매도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액티브가 장기성향의 자금으로 펀더멘털과 경제상황을 본다면, 패시브는 환율에 연동돼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30일 1101.3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13일 현재 1135.90원까지 올랐다. 같은기간 코스피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4271억원에 이른다.

조세피난처에 근거지를 둔 헤지펀드의 결산시기가 도래한 것도 부담요인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헤지펀드 자금은 결산(Bookclosing)을 빨리 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대체적으로 10월과 11월에 수익을 확정하기 때문에 자금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럽계 헤지펀드들은 조세 천국으로 불리는 '케이만제도'를 비롯해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까지 룩셈부르크는 올해 3조6490억원의 국내주식을 매수해 국가별 상장주식 순매수 순위집계에서 1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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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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