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너 맥그리거, 1.7억벌금 폭탄에 “라스베이거스서 경기 안하면 그만” 엄포. UFC 202 경기전 날선 신경전을 벌인 코너 맥그리거(사진 오른쪽)과 네이트 디아즈. <사진=AP/뉴시스> |
UFC 코너 맥그리거, 벌금 폭탄에 “라스베이거스서 경기 안하면 그만” 엄포
[뉴스핌=김용석 기자] 1억7000만원의 벌금 폭탄을 맞은 코너 맥그리거가 벌금 줄이기에 나섰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코너 맥그리거의 억 소리 나는 벌금에 “라스베이거스에서 맥그리거가 싸울 때마다 돈을 얼마나 벌어 주는 지 아는 가? 네바다주의 이 벌금은 부과는 미친 짓이다”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지난 11일 코너 맥그리거에게 15만달러(약 1억 6,900만원)의 벌금과 사회봉사 50시간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어 다나 화이트 회장은 “코너 맥그리거가 전화 통화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를 안하면 그만이다라고 애기하더라.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가 고의로 물병 싸움을 벌였는 지는 알수 없다. 코너 맥그리거는 어디든 갈수 있다. 가까운 아이오와도 갈수 있고 아무데서나 싸우면 그만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너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는 지난 8월18일 UFC 202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날선 신경전 끝에 물병 싸움을 했다. 이어 흥분한 두 선수는 육두문자를 주고 받았고 보안요원들은 날아다니는 물병을 치우고 두 팀을 떼어 놓기에 바빴다.
또한 맥그리거는 자신의 SNS에 네바다주의 벌금 부과에 대해 “내가 버는 것보다 벌금이 더 많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이미 4000만달러(약 451억원)를 번 거부다. 2015년 2200만달러(약 257억원)를 벌어 들여 세계 100대 스프츠스타(포브스 발표)에 든 맥그리거는 올 수입 4000만달러(약 451억원)를 기록해 거의 2배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또한 코너 맥그리거는 UFC 202에서 네이트 디아즈와의 2차전에서 파이팅 머니로 300만달러(33억6,000만원)를 받아 UFC 역사상 최고 대전료의 주인공에 올랐다. 네이트 디아즈도 UFC 202 메인이벤트에서 2-0 판정승으로 패했지만 200만달러(약 22억4000만원)의 대전료를 받아 두둑한 지갑을 챙겼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