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체율은 상승
[뉴스핌=김지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구조조정이 대부분 마무리 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시중은행들의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조선, 해운, 건설 등 경기민감업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큰 폭 증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제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업구조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에도 특수은행과 달리 상장은행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해 대기업 연체율은 상승했다.
지난 8월말 원화기업대출 연체율은 1.31%로 전월말 대비 0.15%p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2.59%로 전월말 대비 0.28%p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STX조선해양의 영향으로 대기업 연체율은 전월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단대출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한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역사적으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집단대출 연체율도 낮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