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고진영(21·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째다. 고진영은 시즌 7승인 박성현(넵스)를 제치고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시즌 상금랭킹 2위 고진영(21·넵스)은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CC(파72·672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 <사진=KLPGA> |
고진영은 시즌 2승인 2위 조정민(문영그룹)을 6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고진영은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과 7월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었다. 통산 7승째다.
고진영은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받아 9억8836만원으로 상금 1위 박성현(12억6222만원)에 2억7386만 원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남은 대회는 4개. 상금왕도 차지할 여지가 아직 충분하다.
시즌 대상 포인트에서 고진영은 518점으로 512점인 박성현을 제쳤다.
이날 고진영은 2타차 선두로 출발했다. 날씨는 춥고 코스의 홀 위치는 어려워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이날 참가선수 가운데 4명만 언더파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은 순탄치 않았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위기였으나 추격하는 선수가 없었다. 고진영은 9번홀(파4)과 10번홀(파5)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2위와 4타차로 달아났다.
홍진주(대방건설)는 2위를 달리다 15번홀(파4)에서 볼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고진영은 여유를 갖고 나머지 홀을 마쳤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김하늘(하이트진로)은 마지막 3개홀에서 버디를 잡아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87타, 3위로 뛰어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전인지(하이트진로)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 4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