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주흥철(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째다.
주흥철은 9일 경기도 용인의 88CC(파71·67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원.
주흥철 <사진=KPGA> |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시우(CJ대한통운)는 12언더파 272타로 문도엽(25)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주흥철은 지난 9월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했었다.
이날 주흥철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주흥철은 전반에 4타를 줄이며 본격적으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후반 들어 주흥철은 13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로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경쟁을 벌인 김시우보다 3타차로 앞섰다.
하지만 주흥철은 17번홀(파4)에서 티샷을 OB를 내 더블보기를 범했다. 위기였다. 주흥철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안았다.
주흥철은 "이번 상금의 일부를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내놓겠다"고 말했다. 주흥철은 아들이 심방병을 앓고 있다.
이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SK텔레콤)는 9언더파 275타, 7위에 올랐다.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변진재(미르디엔씨)는 1오버파로 부진해 정지호(32)와 함께 10언더파 274타, 공동 5위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