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알바레즈 “코너 맥그리거는 닳고 닳은 선수, 위협적이라고 다들 착각하고 있을 뿐”. <사진= UFC 공식 홈페이지> |
UFC 알바레즈 “코너 맥그리거는 닳고 닳은 선수, 위협적이라고 다들 착각하고 있을 뿐”
[뉴스핌=김용석 기자] UFC 205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맞붙는 알바레즈가 코너 맥그리거 특유의 말 전쟁에 응수했다.
라이트급 챔피언 알바레즈는 지난 7월7일 UFC Fight Night 대회 경기 승리후 인터뷰에서 멜렌데즈, 페티스, 도스 안요스 등 자신이 물리쳤던 우수한 UFC 강자들을 꼽으며 감격해 하며 “그동안 너무 잘나가는 상대들만 상대했으니 다나 화이트 UFC 회장에게 선물을 달라고 해야겠다. 다음에는 코너 맥그리거 같은 좀 편한 상대를 정해 주길 바란다”라며 이미 경기가 확정되기도 전에 맥그리거를 조롱한 바 있다.
이번에 알바레즈는 MMA 아워와의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는 절대 좋은 파이터가 아니다. 아마도 UFC에서 나같이 좋은 선수와 싸워 본적이 없을 것이다.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코너 맥그리거는 나만큼 위협적인 선수가 되지 못한다. 팬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맥그리거는 닳고 닳은 선수다. 운이 너무 좋아 지금 그 자리에 있을 뿐 그를 때려 눕히는 데에는 1라운드면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코너 맥그리거는 알바레즈에게 “돈이 궁해서 나와 붙으려는 것이 아니냐? 알바레즈 너는 생활비를 낼 돈이나 있는가? 나보다 못한 훨씬 낮은 대전료를 받고 경기에 나서게 된 당신은 운이 좋아 그 자리에 있는 줄 알아라”라며 자극적인 신경전을 펼쳤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2015년 세계 100대 고소득 스포츠 스타 명단에서 코너 맥그리거는 ‘거부’ 반열에 진입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코너 맥그리거는 지난해 대전료와 광고 수입 등으로 2200만달러(약 257억원)를 벌어 들였으며 이 명단에 오른 MMA 파이터는 코너 맥그리거뿐이었다. 맥그리거가 2015년 2200만달러에 이어 올 수입 4000만달러를 기록해 거의 2배 가까이 수입이 올랐다.
11월 13일 열리는 UFC 205에는 코너 맥그리거와 알바레즈의 타이틀전,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스티븐 톰슨의 경기,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과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