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한 아이티의 사망자 수가 84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한 아이티의 사망자 수가 84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이티의 사망자 수가 842명에 달한다는 소식에 미국은 구조활동을 펼치기 위해 해군 신형 상륙함인 메사베르데호를 아이티로 급파했다.
해병대원 300명은 CH-53 중무장 헬기 및 불도저, 생수, 의약품, 기저귀, 응급용품 등을 함정에 싣고 아이티로 향했다.
지난 4일 아이티 남서부 지역 강타를 시작한 매슈는 7일에는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 이르러 아이티까지 허리케인 영향권에 넣었다.
매슈는 지난 10여 년 동안 카리브해 지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인프라가 취약한 아이티의 피해가 컸다.
AP통신은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한 카리브 해 아이티에서 사망자 수는 300명 정도로 파악됐으나, 집계가 종료되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나 842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매슈’의 미 동남부 지역 상륙을 앞두고 플로리다 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