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올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2위인 고진영(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단독선두를 지켰다.
고진영은 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CC(파72·668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고진영 <사진=KLPGA> |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포인트에서 시즌 7승으로 대회에 불참한 박성현(넵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다.
경기를 마친 뒤 고진영은 “초반에 실수가 많아서 ‘힘든 라운드가 되겠구나’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도 다 힘들게 플레이 했다. 바람도 많이 불었고 핀 위치도 어려웠고 코스 길이도 길어진 곳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항상 우승할 때마다 자신이 있어서 한 것은 아니고 열심히 하다 보니 결과가 따라왔던 것 같다. 오늘 하루 힘들었지만 내일도 힘들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하겠다”고 했다.
김지현(한화)도 2오버파를 쳐 2타차 2위(4언더파 212타)를 유지했다.
이날1언더파를 친 홍진주(대방건설)와 이븐파 72타를 친 김보아(볼빅), 1오버파를 친 지난해 1승의 최혜정(25) 등이 선두에 3타차 공동3위(3언더파 213타)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하이트진로)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쳐 공동10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다. 선두와는 5타차다.
전인지는 “오늘 마음적, 체력적으로 힘든 하루였다. 퍼트가 잘 안 떨어져서 답답했다. 그래도 같은 소속 선수끼리 경기하면서 즐거웠다”고 했다.
최종라운드 전략에 대해 “전략이 매번 바뀌지는 않는다. 내일은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