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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만 날았다” 고성능 AMG 판매 '급성장'

기사입력 : 2016년10월07일 14:16

최종수정 : 2016년10월07일 14:52

공격적 라인업 확대로 9월까지 42.6% 증가...추가 라인업 확대로 '가속'

[뉴스핌=이성웅 기자] 수입 고성능 서브브랜드 경쟁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만이 유일하게 웃음을 짓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에만 8종의 고성능 모델을 국내 시장에 새로 출시하면서 BMW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 등을 제치고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 9월까지 벤츠의 고성능 서브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차량을 총 1665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수치다.

고성능 서브브랜드는 주로 독일차 업체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영역으로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자사의 양산차에 각종 튜닝과 고출력 엔진 및 첨단 장치들로 구현한 것이다.

가격도 같은 차급의 일반 양산차 대비 2배에 달한다. AMG의 경우 최소 6000만원에서 높게는 3억7500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앞서 언급한 AMG를 비롯해 BMW의 'M', 아우디의 'RS' 등을 꼽을 수 있다.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N'브랜드의 출범을 예고하고 있다.

고성능차 경쟁에서 2위는 BMW로 나타났다. BMW의 M3, M5 등은 같은 기간 406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16.6% 판매량이 떨어졌다.

가장 라인업이 적은 아우디 RS의 판매량은 총 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했다. 특히, RS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RS7의 경우, 현재 환경부의 인증취소에 따라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고성능 차량 중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벤츠에서 나왔다. AMG S 63 4MATIC의 경우 2억1200만원에 달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까지 347대가 팔렸다.

벤츠의 최상위 차급인 'S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AMG S 63에는 5.5ℓ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 출력은 585마력, 최대 토크는 91.7kg·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초만에 도달한다.

이 같은 벤츠코리아의 판매우위의 배경에는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가 있었다. 현재 벤츠코리아에서 판매 중인 AMG 차량은 21종에 달한다. 이는 BMW가 8종, 아우디가 3종의 고성능 라인업을 갖춘 것에 비해 확연히 많은 양이다.

벤츠는 AMG 차량을 배기량을 조금씩 달리하거나 쿠페형, 카브리올레(지붕이 열리는 차)형으로 나눠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벤츠코리아는 국내시장에 이렇게 다변화된 AMG 차량을 올해에만 8종 신규 출시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시장은 벤츠가 진출한 시장들 중에서도 고성능차 판매량이 상위권에 속하고 성장률도 좋은 편이다"라며 "연말까지 추가적인 AMG 라인업 확대도 예정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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