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울산서 구조 활동 중 순직 소방관 유족에 3천만원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에쓰오일(S-OIL)이 순직한 고(故) 강기봉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06년부터 11년간 총 47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한 것이다.
<CI=S-OIL> |
6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지난 5일 고 강기봉 소방관은 울산 울주군 회야댐 인근에서 태풍으로 불어난 강물에 침수된 차량 내 시민 구조 활동 중 순직했다. 강 소방관은 5일 오전 고립된 차 안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울산 울주군 청량면 회야강변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강 소방관은 다음날인 6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 덕망교 부근에서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다.
S-OIL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