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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베테랑' 중견돌 3파전…샤이니·인피니트 건재한 가운데 2PM '나 홀로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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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9년차 샤이니와 6년차 인피니트 <사진=김학선 기자, 울림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이제는 '중견돌' 반열에 오른 인피니트와 샤이니, 2PM의 희비가 엇갈렸다. 9월부터 시작된 대형 남자 아이돌 컴백 러쉬 속에서 이들의 확연히 달라진 위상이 눈에 띈다.

올 가을 첫 스타트를 끊은 팀은 바로 데뷔 9년차, 관록의 아이돌 2PM이다. 이들은 지난 9월 13일 정규 6집 '젠틀맨스 게임(GENTLEMEN'S GAME)'을 공개하며 약 1년 3개월 만에 컴백했지만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음원에서 구긴 체면을 음반 차트에서 만회하긴 했지만, 1위 트로피를 안지 못한 것.

약간의 시간차를 둔 뒤 9월 19일 미니 6집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를 발표한 인피니트는 다행히 음원, 음반 양대 차트에서 선방하며 6년차로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정규 5집 '원오브원(1 OF 1)'으로 돌아온 샤이니까지 세 팀이 모두 1년여의 공백기를 지나 컴백하며 '중견돌' 3파전을 완성했다.

◆ 6년차 인피니트·9년차 샤이니 '건재'…압도적인 음반 판매량으로 승부

인피니트는 19일 타이틀곡 '태풍'을 비롯한 미니 6집 전곡을 공개했고, 음원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태풍'은 공개 직후 엠넷, 네이버 뮤직, 지니, 벅스에서 1위에 올랐으며 멜론, 소리바다 2위를 비롯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수록곡들도 두루 사랑받았다. 발매 3주가 지난 10월 6일 현재까지 '태풍'은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22위를 유지 중이다. 여기에 발매 직후 아시아 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나 음반에 강한 그룹 특성상, 인피니트의 음원 선방은 이들에게 수월하게 1위 트로피를 안겨줬다. 인피니트 미니 6집은 발매 당일 신나라, 한터 일간 음반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가온 차트 집계 기준으로 주간 판매량 1위도 차지했다. 9월 말까지 10만9,751장의 판매고를 가뿐히 올린 이들은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의 1위도 무난하게 차지하며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위상을 보여줬다.

샤이니와 인피니트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김학선 기자>

샤이니 역시 마찬가지다. 5일 타이틀곡 '원오브원'을 비롯해 정규 5집 전곡이 공개됐고, 음원에서 약간 주춤한 기세를 단번에 음반 성적으로 메웠다. 약간의 불운이 있다면 볼빨간 사춘기, 박효신, 임창정, 한동근 등의 음원 강자들의 선전으로 샤이니는 좋은 시기를 타지 못했고, 발매 1일 차에 차트 2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칠레 등 전 세계 7개 지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오프라인 음반의 강세는 9년간 지속됐던 샤이니의 건재함을 재차 증명했다. 샤이니 정규 5집은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교보문고, 핫트랙스 등 각종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 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샤이니는 컴백 첫 주 무대 공개 이후 음원 '역주행'의 전례가 있기에 이번 '원오브원' 역시 그 특수를 누릴 전망. 이번주 컴백 이후 다음주 음악방송 1위 트로피 획득이 유력해 보인다.

◆ 2PM, 자작곡 승부수 띄웠지만…아쉬움 남긴 '완전체 행보'

2PM은 올 가을 가장 먼저 컴백했지만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었다. 정규 6집 타이틀곡 'Promise (I’ll be)'는 음원 차트에서 그리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당시 공개 직후 초동 순위는 멜론 27위, 지니 11위로 진입한 데 머물렀다. 멤버 옥택연이 직접 타이틀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총 11곡 중 7곡을 멤버들이 자작곡으로 채워 새로운 2PM의 음악색을 강조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게다가 2PM은 음반 차트에서도 샤이니, 인피니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초동 판매량으로 굴욕의 성적을 기록했다. 9월 13일 발표한 2PM의 정규 6집 '젠틀맨스 게임'은 30일까지 약 5만8,695장(가온)의 판매고를 올리는 데 그쳤다. 이는 더 짧은 기간 판매량인 인피니트보다도 적고, 소속사 후배인 갓세븐의 앨범 '플라잇 로그-터뷸런스(FLIGHT LOG _ TURBULENCE)'의 9월 판매량 10만7,732장에도 못미치는 숫자다.

정규 6집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2P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결국 2PM은 이번 국내 활동에서 1위 트로피를 단 한 개도 챙기지 못했다. 야심차게 던진 멤버들의 자작곡 승부수가 좀처럼 통하지 않는 모양새. 2주 정도 활동 기간 동안 그룹 활동 자체에 별다른 대중의 관심이 쏠리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샤이니의 경우 음반 흥행과 더불어 음원 역주행이 무난히 예측되고 있기에 2PM에게는 더 뼈 아픈 결과다.

2PM의 행보는 소속사 JYP 내에서도 점차 존재감이 옅어진다는 데서 안타까움이 커진다. 올 상반기 제대로 대박을 기록한 '대세' 트와이스와 여름 시즌 자작곡으로 또 한번 흥행을 쓴 원더걸스와 대조적인 상황. 갓세븐이 쉴 새 없는 공세로 막 반응을 얻기 시작한 가운데, 하반기 뜻밖의 하락세를 탄 2PM의 활동 향방에 JYP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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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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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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