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중국 환경보호 산업 465조원대로 육성…메이저 회사 키운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14:15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14:15

민관협력 확대로 투자 유치...환경테마주 관심↑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정부가 환경보호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민관협력을 통한 투자를 늘려 연 15%씩 시장 규모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는 시총 1000억위안을 돌파하는 메이저 회사도 나올 전망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改委)와 환경부는 지난달 공동 성명을 통해 2020년까지 환경보호 산업 총생산액을 2조8000억위안(약 465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민관협력사업(PPP)을 통해 창출되는 1조위안 투자금 일부를 환경보호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1980년대부터 환경산업 업체들이 생겨나긴 했으나, 중국은 개혁개방과 경제발전을 중시하면서 환경보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 자원집약적 사업 발전을 위해 환경오염을 일부 묵인하는 분위기까지 있었고, 환경산업은 경쟁력을 잃어갔다.

기업들도 환경보호 관련 특허와 기술개발을 경시했고, 시장경쟁력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됐다. 핵심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고이윤 추구도 어려웠고 업계에는 악의적 경쟁만 남았다. 오염물질 소각사업에서 가격 다툼이 벌어지고, 영세업체들만 남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발표와 함께 환경산업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아직은 전체 79개 환경보호 기업 중 시가총액이 100억위안에 못미치는 회사가 47개로 60%를 넘지만, 정부는 앞으로 연간 생산규모가 100억위안을 넘는 기업 5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 6개 환경테마주 “1000억위안 시총 돌파 후보들”

중국 증권투자업계 역시 정부정책 지원, 환경보호 필요성 증가, 투자 확대를 근거로 환경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았다. 유통시장에서 환경테마주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가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비수이위안(碧水源, 300070.SZ) 싼쥐환바오(三聚環保, 300072.SZ) 청터우쿵구(城投控股, 600649.SH) 치디쌍더(啟迪桑德, 000826.SZ) 선우환바오(神霧環保, 300156.SZ) 싱위안환징(興源環境, 300266.SZ) 은 ‘1000억위안 시총 돌파 후보’로 거론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수이위안은 환경산업의 대표주자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올해 중국 시총 500강 기업에서 13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자체 기술만으로 300개의 특허를 보유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122.7% 증가했다.

싼쥐환바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162.3% 증가한 58억위안을 기록해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 5월 27.4위안이던 주가는 55.5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폐기불의 수소첨가 처리 방식으로 중국 최고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유명하다.

청터우쿵구는 폐기물 발전 규모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폐기물매립 규모는 2위, 폐기물 종합 처리 규모는 3위 수준이다. 부동산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치디쌍더는 오염물질을 분리하고 종합형 폐기물을 처리하는 종합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다만 폐기물 처리사업 마진이 높지 않아 영업이익 증가세는 비교적 저조한 편이다.

선우환바오는 싼쥐환바오를 이어 영업이익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탄소화합물 연소 기술을 바탕으로 신장(新疆)지역으로 영업을 확대하면서 회사 규모를 키웠다.

싱위안환징 역시 10억위안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연이어 체결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27.7% 증가한 8억6000만위안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