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알도, UFC 방출 요청 왜? 코너 맥그리거 재대결 무산·UFC 불만 폭발. <사진= 조제 알도 공식 SNS> |
조제 알도, UFC 방출 요청 왜? 코너 맥그리거 재대결 무산·UFC 불만 폭발
[뉴스핌=김용석 기자] UFC 페더급 임시 챔피언인 조제 알도가 UFC에 방출을 요청하면서 코너 맥그리거에 대한 UFC의 처사가 공평한 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UFC는 2016년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코너 맥그리거가 페더급 타이틀을 그대로 유지 할 수 있도록 했고 이에 대한 불만으로 조제 알도는 UFC를 떠나겠다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사실 UFC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 임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에 UFC측은 항상 비즈니스를 최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려왔다. 이 때문에 가장 먼저 수입을 올리고 UFC의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에 대한 특별 대우 논란은 계속 이어져 왔고 어느 정도는 모두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세계 최고 파이터 중 하나로 인정 받고 있는 조제 알도는 알바레즈와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경기가 발표된 바로 다음날 공개적으로 방출을 요청했다.
조제 알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나를 UFC에서 떠나게 해달라. 나는 아무하고도 싸우고 싶지 않다. UFC는 나에게 아무 것도 해준 것이 없다”라며 코너 맥그리거와의 타이틀전이 무산된 사실에 분노했다.
조제 알도는 지난 12월 UFC 194에서 코너 맥그리거에게 13초만에 패했다. 이는 조제 알도에게 10여년만의 첫 패배였다.
이후 조제 알도는 7월 UFC 200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임시 챔피언이 되면서 맥그리거와의 재대결을 고대해 왔다. 그러나 코너 맥그리거는 조제 알도와의 재대결에는 전혀 마음이 없는 듯 보였고 대신 웰터급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2번이나 대결을 펼쳤으며 이제는 UFC 205 라이트급에서 챔피언 알바레즈를 상대로 다투게 됐다.
심지어 UFC는 코너 맥그리거 페더급 타이틀을 전혀 방어하고 있지 않음에도 챔피언 자격을 인정했다. 알도는 UFC 챔피언이었을 때 자신은 이런 극진한 대접을 한번도 받아 본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제 알도는 “나는 이제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의 말을 하나도 믿을 수 없다. 다나 화이트는 오직 맥그리거만을 위해 일을 하며 나는 맥그리거의 직원이 아니다. 예전에 체급을 올려 경기를 해보겠다고 불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나보고 벨트를 반납하라고 했었다. 그래놓고 이제는 코너 맥그리거에게 모든 특혜를 베풀고 있다”라며 강력하게 UFC를 비난했다.
조제 알도(오른쪽)를 13초만에 실신시키고 새 챔피언이 된 코너 맥그리거<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