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시장 연평균 10.6% 성장…한국 2025년 4위 목표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산업계와 학계, 정부 관계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부품인 첨단센서 산업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은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차 첨단센서 2025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센서 수요기업과 센서 부품 제조기업, 학계와 연구진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안기현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사무국장, 박종욱 한국센서학회 회장, 엄낙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 전한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본부장, 전국진 서울대 교수, 안세진 산업부 전자부품과장,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재덕 LG전자 전무, 부종욱 센플러스 대표, 김완일 만도헬라 상무, 이규택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사진=반도체연구조합> |
첨단센서란 사물인터넷(IoT)·미래자동차·웨어러블·스마트공장 등 산업 부가가치를 고도화하기 위한 핵심 부품이다. 첨단센서 2025 포럼은 국내 센서 산업을 미래 주력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 11월 발족한 모임이다.
포럼 운영위원회 멤버는 산업통상자원부, 서울대학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LG전자, SK텔레콤, 현대오트론, 만도헬라, 아이에스테크놀로지, 센플러스, 삼영S&C, 암페놀센싱코리아, 한국센서학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반도체연구조합 등이다.
조합에 따르면 현재 세계 센서 생산 규모는 미국, 일본, 독일이 70% 이상을 점유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7위 수준이며 2025년까지 세계 4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센서시장은 연 평균 10.6%, 국내 시장은 6.8%의 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센서시장의 성장 상승세에 비해 국내 센서시장은 중소기업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65% 수준에 불과하다.
이날 기조연사로 나선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센서를 활용한 SK텔레콤의 주요 서비스 현황과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이어 IoT 시대의 도래와 스마트 센서시장 전망, 센서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발전 전략, 2017년 R&D 기획 방향에 대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IT 애널리스트의 발표 등이 이어졌다.
아울러 스마트기기·헬스케어·자동차·스마트공장 분야별 기술 개발 현황, 첨단센서 산업 발전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센서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총 15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센서산업 고도화 전문기술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 추진하는 동 사업은 영상·자기·관성·압력·레이더·환경·광학·적외선·음향·바이오/의료 10대 핵심 센서 소자를 개발, 국산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서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은 센서시장 수요에 기반한 6대 유망 산업 분야(스마트기기·자동차·헬스케어·스마트공장·로봇·드론)를 지정하고 지난해부터 관련 기술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 센서 기술 및 특허와 시장전망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멤스솔루션·센소니아·씨자인 등 센서기업 CEO/CTO 간담회를 개최해 센서기업 간 협력 방안도 모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모바일·로봇·보안·환경·바이오·의료·IoT 7대 산업 분야에 응용하고 상용화 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뉴ㅈ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