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영향으로 홈쇼핑업종 카드 사용액 59.4%↑
[뉴스핌=김승동 기자] 8월 신용카드 결제액이 무더위에 따른 외식, 인터넷쇼핑 증가로 크게 늘었다.
30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8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전체 카드 사용액은 61조6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무더위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배달음식 및 인터넷쇼핑의 카드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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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항목을 보면 일반음식점 및 인터넷쇼핑 업종의 카드 사용액은 7조500억원, 6조2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0%, 32.6% 증가했다.
가전제품업종의 카드 사용액은 1조800억원으로 저년 동월 대비 30.0% 증가했다. 이는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판매 증가가 이유다.
홈쇼핑업종의 카드 사용액은 3486억원으로 전년 동원 대비 59.4% 증가했다. 리우 올림픽 경기가 심야시간에 집중되면서 홈쇼핑 결제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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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업종의 카드 사용액은 8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 이 중에서 백화점은 2.1%, 대형할인점은 0.5%, 슈퍼마켓은 4.8%, 편의점은 32.2% 카드 사용액이 증가했다.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무더위로 인해 배달외식업종과 인터넷상거래업종이 리우 올림픽 영향으로 홈쇼핑업종이 수혜를 봤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