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너 맥그리거(사진) “내 올 수입 440억원... 알바레즈 넌, 생활비나 있나?” 직격탄. <사진= AP/뉴시스> |
UFC 코너 맥그리거 “내 올 수입 440억원... 알바레즈 넌, 생활비나 있나?” 직격탄
[뉴스핌=김용석 기자] 코너 맥그리거가 UFC 205서 맞붙는 라이트급 챔피언 알바레즈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UFC 205 공식인터뷰서 코너 맥그리거는 “나는 올해 2016년에만 4000만달러(약 440억원)를 벌었다. 이 정도면 잘 벌었다”라며 먼저 돈 자랑을 했다. 이어 맥그리거는 “돈이 궁해서 나와 붙으려는 것이 아니냐? 알바레즈 너는 생활비를 낼 돈이나 있는가? 나보다 못한 훨씬 낮은 대전료를 받고 경기에 나서게 된 당신은 운이 좋아 그 자리에 있는 줄 알아라”라며 자극적인 신경전을 펼쳤다.
맥그리거가 UFC 은퇴 소동을 일으켰을 당시 자신에게 알바레즈가 “돈 벌기 쉽네”라며 맥그리거를 비난한 것에 대해 메가톤급 말 펀치를 날린 것이다.
코너 맥그리거는 UFC 202에서 네이트 디아즈와의 2차전에서 파이팅 머니로 300만달러(33억6,000만원)를 받아 UFC 역사상 최고 대전료의 주인공에 올랐다. 네이트 디아즈는 UFC 202 메인이벤트에서 2-0 판정승으로 패했지만 200만달러(약 22억4000만원)의 대전료를 받아 두둑한 지갑을 챙긴 바 있다.
또한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2015년 세계 100대 고소득 스포츠 스타 명단에서 코너 맥그리거는 이미 ‘거부’ 반열에 진입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코너 맥그리거는 지난해 대전료와 광고 수입 등으로 2200만달러(약 257억원)를 벌어 들였으며 이 명단에 오른 MMA 파이터는 코너 맥그리거뿐이었다. 맥그리거가 2015년 2200만달러에 이어 올 수입 4000만달러를 기록해 거의 2배 가까이 수입이 오른 것이다.
이어 ‘아일랜드 스타’ 코너 맥그리거는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205대회에 대해 “뉴욕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 아일랜드인들은 뉴욕을 사랑한다. 내가 뉴욕을 거닐면 사방에서 함성이 쏟아진다”라며 알바레즈를 상대로 그의 승리를 자신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UFC 다나 화이트 회장이 자신이 챔피언 벨트를 2개 획득한다면 하나를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쪽 어깨에 하나씩 챔피언 벨트를 두르겠다. 나에게 챔피언 벨트를 되찾으려면 군대를 동원해야 할 것이다. 1라운드면 알바레즈를 KO 시킬 수 있다”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임을 자신했다. 페더급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가 이 경기에서 알바레즈를 꺾으면 라이트급 챔프에 등극, 챔피언 벨트가 2개가 된다.
UFC 205는 뉴욕에서 이종격투기가 금지당한 1997년 이후 최초로 뉴욕에서 개최되는 행사이며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공식 데뷔 무대가 된다.
11월 13일 열리는 UFC 205에는 코너 맥그리거와 알바레즈의 타이틀전,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스티븐 톰슨의 경기,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과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